데빗카드 정보도용 사기 급증…지난해 210만건 10%나 증가
ATM에 복제기 설치수법 늘어
크레딧 기록 회사인 FICO는 국내 ATM과 업소 카드 기계들을 통한 데빗카드 사기 건수가 지난해 210만여 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10%나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사기 건수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ATM 자체가 해킹을 당한 경우로, 지난해 8% 가량 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급증했던 사기행각에 맞서 당국과 업계는 EMV 칩카드를 도입했으며 현재 유로페이, 매스터카드, 비자카드 등이 이를 사용하고 있다. 범죄 조직들은 이로 인해 카드 복제와 신분 정보 절도를 통한 범행이 어려워지자 아예 ATM 기계 자체를 해킹하는 방향으로 방식을 바꾼 것이다.
FICO 측은 ATM을 이용할 때는 보행자들이 빈번하고 밝은 조명이 있는 곳을 택할 것, 카드가 잘 읽히지 않고 오류가 발생하는 ATM은 피할 것, 주유소에서는 캐시어가 보이는 가까운 주유기를 사용할 것 등을 권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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