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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도 당했다" 린다 카터 '미투' 동참

1970년대 TV 드라마로 방송된 원조 '원더 우먼' 린다 카터(사진)가 성추행 당했던 경험을 털어 놓으며 '미투(#Metoo)' 운동에 동참했다.

카터는 1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데일리 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2번의 성추행 이외에도 밝히지 못한 사건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를 입었을 당시 가해자를 공식적으로 고발하더나 피해사실을 밝힌 적은 없다면서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 이외에 누구에게 털어놓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자신을 성추행한 남성 중 1명은 미투운동에 의해 이미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라며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는 않았다.

카터는 또 성희롱 경험으로 1975-79년 '원더우먼'에 출연했을 당시 카메라 감독이 자신의 대기실 벽에 구멍을 뚫고 몰래 들여다 봤다가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고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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