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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운전자 폭발적 증가…지난 10년 동안 38% 늘어

80대는 청년보다 사고 적어

65세 이상 노년층 운전자가 미국에서 4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관련 통계 분석 전문 비영리기관인 '트립(TRIP)'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65세 이상 운전자는 최근 10년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06년부터 2016년 사이 이 연령대 운전자는 3010만 명에서 4170만 명으로 10년 동안 38%나 늘었다. 전체 인구에서 이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15%에서 19%로 커졌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트립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자연스러운 경향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들 노년층 운전자를 배려하는 안전 개선 대책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구 증가에 비례해 65세 노년층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률도 증가 추세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22%가 증가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노년층 운전자가 도로에서 다른 연령층보다 덜 안전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보고서는 "평균적으로 80대 중후반 운전자의 마일당 사고율은 20대 초반 운전자보다 낮으며 청소년 운전자의 사고율보다는 거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운전하기를 계속 원하는 65세 이상 운전자를 위해서 도로 표지판과 가로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표지판은 글자 크기를 키우고 간단한 형태로 더 밝고 선명한 모습으로 바꿔야 하며 가로등 불빛 밝기도 지금보다 더 밝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좌회전 차선을 더 넓게 하거나 추가하고 차선이 겹칠 경우 여유공간을 더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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