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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옮긴 사람 연봉이 더 많이 올랐다"

애틀랜타 연준은행 1분기 분석
낮은 실업률로 인해 구인난
고용주들 임금ㆍ베네핏 확대
이직자 상승폭 1.6%p 높아

'연봉을 높이려면 이직이 더 유리하다.'

전국적으로 실업률이 크게 하락하고 고용주들이 구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직을 결심하는 직장인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LA데일리뉴스가 30일 보도했다. 데일리뉴스는 올해 첫 3개월 동안의 고용지수를 추적해 보면, 직장인들의 이직 증가 이유를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첫 3개월 동안 기존 일자리를 고수한 직장인의 임금은 평균 2.5%거 올랐지만, 같은 기간에 동일 업종으로 이직한 경우에는 4.1%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격차는 지난 2000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이라는 것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분석이다. 특히 서부 13개 주에서 올해 첫 3개월 동안 자발적으로 이직한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증가한 2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이직자 숫자는 2010년과 비교하면 무려 106%나 증가한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첫 3개월 동안 전국에서 975만 명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둬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4.4%가 늘었으며, 2010년과 비교하면 87.9%가 증가했다.

이처럼 이직자들이 늘면서 고용주들은 유능한 직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첫 3개월 동안 서부 13개 주에서만 147만 개의 일자리가 오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21%, 지난 2010년과 비교해서는 123%나 증가한 숫자다.

같은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는 629만 개 일자리가 오픈돼 1년 새 13%, 2010년 이후 139%나 늘어난 규모다.

이처럼 구인에 어려움이 커지자 고용주들은 임금 인상과 베니핏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서부지역 13개 주의 경우, 1년 동안 임금과 베니핏을 포함한 직원 혜택이 3.6%나 증가해 지난 7년 간의 평균 상승폭 2.2%를 훨씬 앞질었다. 전국적으로도 1년 새 2.7%가 증가해 역시 7년 간의 평균 상승폭을 넘어섰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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