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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불 이상 투자 가능' 부유층 크게 늘어

'피닉스 웰스&어풀루언트' 조사
지난해 53만 가구 증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
비율로는 뉴저지주 1위

미국에서 투자 가능한 자산 규모가 100만 달러 이상인 가구 수가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유층 가구의 재산 자료를 매년 수집하고 분석해 발표하는 '피닉스 웰스&어플루언트 모니터'가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중반까지 100만 달러 이상 투자 가능 자산을 보유한 가구 수가 전국적으로 53만 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투자 가능 자산 100만 달러 이상 가구는 720만 가구 가량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투자 가능 자산 100만 달러 이상이 200만 가구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피닉스 웰스&어플루언트'의 데이비드 톰슨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해 백만장자 가구가 7% 증가한 것은 10년 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며 "부유층 가구의 재산 증식과 S&P 500 성장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나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조사업체 스펙트럼 그룹이 발표한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가구 수는 총 1100만 가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거의 70만 가구가 급증한 수치로 금융시장 붕괴 사태 이후 괄목할만한 현상으로 평가된다.

스펙트럼 그룹 보고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기록적인 금융시장 성장과 경제 성장 가속화가 맞물린 결과물"로 해석했다.

인구 대비 백만장자 비율은 주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2018년 조사 결과 특이사항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메릴랜드가 1위 자리에서 밀려났고 이 자리를 뉴저지가 차지했다는 점이다.

뉴저지는 이전에도 거의 항상 3위 밖을 벗어난 적이 없는 부자가 많은 주로 분류된다.

캘리포니아는 8위에 올랐다. 전년의 10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2017년 11위에 있던 워싱턴DC는 9계단이나 뛰어오르며 2위를 차지했고 코네티컷은 그 전해와 변함없이 3위를 유지했다.

<표 참조>

메릴랜드가 1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고 그 뒤로 매사추세츠 하와이 뉴햄프셔가 자리했다.

캘리포니아 뒤로는 알래스카와 버지니아가 각각 9위와 10위에 랭크됐다. 전국에서 인구 대비 백만장자가 가장 적은 주는 미시시피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 가구 대비 백만장자 비율은 1위인 뉴저지가 8.95%였고 꼴찌인 미시시피는 3.68%를 기록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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