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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독립운동 3인' 공로 기린다

100주년 3·1절 기념식서 이신애·배동석·권병두 자손에 감사패

지난 20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100주년 3·1절 기념행사 준비 모임을 가진 한인단체, 교계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0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100주년 3·1절 기념행사 준비 모임을 가진 한인단체, 교계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OC한인회(회장 김종대)가 내달 1일 가든그로브의 한인회관에서 열릴 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독립운동가 3인의 공로를 기린다.

한인회는 21일 한인단체와 교계단체 관계자들과 기념식 준비를 위한 마지막 모임을 갖고 독립운동가 이신애·배동석·권병두 선생의 OC거주 후손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배 선생은 독립유공자다. 권 선생 후손은 지난해 한국 국가보훈처에 권 선생 유공자 추서를 신청했으며 공훈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평안북도 구성에서 태어난 이 선생은 1919년 5월 혈성부인회에 가담해 상해 임시정부 군자금 모금을 도왔고 이후 조선민족대동단 부인단 총대에 선출됐다.



그 해 10월 발표된 제2독립선언서에 여성 대표로 서명한 이 선생은 11월 서울 안국동에서 만세 운동을 벌인 뒤 일경에 체포됐다.

유관순이 투옥되어 있던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된 이 선생은 예심이 진행되던 중 맞은 3·1 만세운동 1주년에 유관순과 함께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기개를 보여줬다.

경남 김해 태생인 배 선생은 목포에서 교직 생활을 하던 중 배일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만주로 망명, 김좌진과 함께 활동하다 1918년 귀국했다. 1919년 3월 1일과 5일, 종로와 남대문역에서 만세 시위를 전개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권 선생의 후손이 국가보훈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권 선생은 1905년 함흥상업회를 조직하고 물산장려운동을 펴고 항일 저항에 나선 문필가들의 본부격인 신간회를 지원했으며 함흥 신간회를 설립했다. 이후 3·1 운동을 주도하다 일경에 체포됐다.

한인회 측은 감사패 전달식에 이 선생의 딸 문봉남씨와 손자 존 황씨, 배 선생의 손자 배기호씨, 권 선생의 아들 권성주씨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편, 100주년 3·1절 기념 행사는 교계단체들이 주관하는 기념 예배(오전 10시30분~11시), 한인회 주관 기념식(오전 11시~정오)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관련 문의는 한인회(714-530-481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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