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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최초 NFL 전체 1순위 지명…카일러 머리, 카디널스 입단

[LA중앙일보] 발행 2019/04/26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9/04/25 23:24

역대 최단신 쿼터백 기록
연봉 등 최소 2000만불 예상

25일 테네시주의 내슈빌에서 벌어진 프로풋볼(NF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한인 쿼터백 카일러 머리(왼쪽)가 로저 굿델 커미셔너와 함께 팀 저지를 든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25일 테네시주의 내슈빌에서 벌어진 프로풋볼(NF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한인 쿼터백 카일러 머리(왼쪽)가 로저 굿델 커미셔너와 함께 팀 저지를 든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대학풋볼(NCAA) 오클라호마 수너스의 쿼터백 카일러 머리(22)가 프로풋볼(NF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아 역사상 첫 한국계 쿼터백이자 최상위 순번으로 입단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과거 한국계 선수 가운데 와이드리시버인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 키커 존 리(카디널스), 구영회(LA 차저스)가 NFL에서 뛰었지만 하위 라운드 지명 또는 훈련생 출신으로 입단한 케이스다.

25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벌어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첫 번째 지명권을 보유한 애리조나는 예상대로 머리를 뽑았다. 머리는 최근 22차례 드래프트에서 16번째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차지하는 쿼터백이 됐다. 불과 1년 전 1라운드에서 UCLA 브루인스 쿼터백 조시 로젠을 선택했던 애리조나는 머리를 추가로 영입하며 로젠을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머리는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 쿼터백으로 337번의 패스 가운데 260개를 성공했으며 4361야드 전진에 터치다운 42개를 마크했다. 이밖에 직접 볼을 갖고 140차례 뛰며 1001야드를 달려 12차례의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이도류 쿼터백'(패스·러싱 겸임)으로 불리는 머리는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지명을 받았지만 결국 야구를 포기하고 NFL을 선택했다. 이로써 머리는 미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야구와 풋볼 두 종목에서 1라운드 선택을 받은 선수가 됐다.

지난해 12월 대학풋볼 MVP에 주어지는 존 하이즈먼 메모리얼 트로피를 수상한 머리는 5피트10인치에도 미달(약177㎝)하는 역대 최단신 쿼터백이기도 하다. 또 지난해 모교를 전국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4강전인 오렌지보울로 견인했지만 불과 한 시즌만 주전으로 뛰어 진정한 기량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부정적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애리조나의 클리프 킹스버리 감독은 "필드에서 가장 작은 머리는 가장 영향력이 큰 선수다. 신체적 조건보다 그의 기량을 보라"고 한 뒤 "그는 기동력을 중시하는 나의 작전에 부합하는 최고의 플레이어로 자신감에 찬 팀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곧 에이전트를 통해 애리조나측과 구체적인 계약 조건 협상에 돌입할 예정인 머리는 최소 2000만 달러 금액을 보장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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