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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이유 없는 불임증, 한의학 치료

엄한신 원장 / 엄한광 한의원

불임 치료를 하다 보면 임신이 되지 않아 애태우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자녀가 결혼 후 몇 년이 지나도록 임신을 하지 못하면 근심거리가 하나 더 생기게 된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장성한 자녀가 결혼을 하여 손자를 품에 안겨 주는 것만으로도 부모님들에게는 효도가 된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자 손녀를 보며 생활하시는 것을 생의 마지막 기쁨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불임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본원을 방문하는 여성들을 보면 여러 가지의 원인이 나타난다.

오래도록 예방 의학과 부인병, 그리고 만성병 방면에 각광을 받아온 한방의학에서는 불임의 원인을 신장의 허약과 궁한불임, 혈허불임, 담습불임, 그리고 간울불임 등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임상에서 나타나는 불임증의 원인은 더욱 뚜렷하다.



생리불순, 자궁이 냉하고 손, 발이 차며 생리통이 심하다. 자궁에 어혈이나 근종이 있어도 임신이 안 되거나 임신이 되어도 유산이 잘 된다. 많은 분들이 첫 번째 아기를 낙태시킨 후 불임증이 된다. 자궁이 후굴이라도 임신이 불가능하다. 자궁에 염증이 있거나 냉 대하가 많아도 불임증이 된다. 자궁이나 난소의 발육이 부진하거나 양쪽 난관이 막혀도 불임증이 된다.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인데 불임증으로 잉태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본원의 통계에 의하면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불임증으로 애태우는 분들이 가장 많다. 한방의학은 동양철학인 음양 오행학설을 많이 응용한다.

한의학에서 사람을 소우주로 보고 있다. 농부가 밭에 씨앗을 뿌릴 때 딱딱한 곳에 씨를 뿌리거나, 차가운 곳에 씨를 뿌리면 발아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쟁기로 흙을 갈아서 땅을 부드럽게 하고, 밑거름을 뿌리고, 온도와 습기를 맞추어 주어야만 싹이 나고 잘 자라게 된다.

또한, 너무 기름진 거름 위에 씨를 뿌리거나 습기가 너무 많은 곳에 씨를 뿌리면 싹이 나지 않거나 싹이 나와도 삭아 없어진다. 여성의 자궁도 잉태하기 위하여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이유 없는 불임증에는 본원에서 특별히 개발한 가미 고진 양영탕을 처방하여 약 한달 동안 치료하면 높은 확률로 임신하여 귀여운 아기를 얻게 되는 것을 많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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