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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염 효과 뛰어난 팔방미인 '강황'

강황의 커큐민, 항염, 항암, 지방간 질환에 효험
강황김밥, 강황볶음 등 강황가루 직접 사용해 조리

신이 내린 황금 푸드 '강황'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에서는 항염증에 효과가 있는 45개의 식품과 영양 성분을 추렸는데 그 중 단연 효과가 가장 큰 식품은 '강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황의 노란 성분인 '커큐민'은 염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라딘을 생성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커큐민이 염증을 직접 제거하는 것은 아니지만 흔히 사용되는 진통제 아스피린 타이레놀 등의 기능과 유사하다. 약이 아니면서도 약을 복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강황의 커큐민은 건강한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세포의 증식을 방지하는 효능도 있다.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 복합체가 활성화하는 것을 막아 항암 효과를 낸다. 또 한국의 농촌진흥청에서는 강황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강황 성분이 지방간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낮추고 지방 분해를 늘려 간의 지방 생성 억제를 입증했다. 특히 환절기엔 면역성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강황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강황가루를 직접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강황가루를 물이나 우유 한 컵에 5g 정도를 타서 복용한다. 강황가루를 직접 음식에 사용해도 좋다.

고등어구이를 할 때나 밥을 할 때 한 큰술 정도를 뿌려 조리하면 휠씬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오크라 강황볶음'도 별미. 기름을 두른 팬에 밀가루를 넣고 낮은 온도에서 저어가며 갈색이 나도록 루를 만든 다음 양파 토마토 셀러리 피망 생강 마늘을 잘게 다져 넣고 볶는다. 여기에 반으로 썬 오크라를 넣고 잠깐 볶다가 물을 부어 30분 정도 끓인다.



강황 2큰술 정도를 물에 풀어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한 소끔 끓이면 완성. 밥반찬으로도 잘 어울린다.

강황을 넣은 밥으로 김밥을 싸면 건강한 김밥을 즐길 수 있다. 백미에 강황 1큰술을 넣고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고 따뜻할 때 참기름과 깨소금을 섞는다. 유부는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를 제거한 뒤 냄비에 넣고 저염간장 설탕 물을 부어 10분간 조린다. 달걀 시금치 당근은 김밥 재료로 만든다. 김발 위에 김을 얹고 강황밥을 깐 다음 유부 당근 달걀 오이 시금치를 올려 돌돌 말아준다. 샛노란 빛깔이 식욕을 돋운다.

이은선 객원기자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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