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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시즌 설 앞두고 일부 송금사이트 먹통

서비스 재개일도 불투명

한국의 설(2월16일)을 앞두고 일부 송금사이트의 서비스가 일시 중단돼 한인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소액 송금 시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소다트랜스퍼(sodatransfer)'와 '트랜스퍼와이즈(transferwise)'가 내부 사정을 이유로 수개월 째 서비스 중단 상태다.

한국의 온라인 해외송금 서비스 업체인 '소다트랜스퍼는 지난해 11월 시스템 개선의 이유로 한 달간 영업을 중지하겠다고 공지를 한 바 있다. 500달러 이하를 송금할 경우 수수료가 5달러로 저렴한 편이라 유학생 등 젊은층의 이용이 많고, 송금시점의 환율이 적용되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두달 반이 지나도록 서비스는 여전히 재개되지 못한 상황.

소다트랜스퍼에 문의를 한 결과 한 관계자는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마쳤지만 송금 진행을 돕는 금융기관들의 의견조율 및 답변이 늦어지고 있다"며 지연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개정된 소액 외환 이체업 법률과 관련된 사안으로, 소다트랜스퍼 측에서는 답변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법적인 이슈를 준수하며 안전하고 간편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트랜스퍼와이즈'는 은행 인프라를 거치지 않고 바로 해외 송금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평균 10% 정도인 해외 송금수수료를 1.5%까지 대폭 낮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 중단된 원화 송금 시스템은 현재까지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랜스퍼와이즈 미국 상담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정부가 바뀌면서 원화를 송금하는 데 있어 법이 바뀐게 있는지 회사 내부에서 검토하는 중이다. 한국 내 관련 법들을 정확히 확인한 후 거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랜스퍼와이즈를 사용하는 한인 고객이 꽤 있어 문의도 많은 편"이라면서 "최대한 빠르게 해결해 한인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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