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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사기 '기부하면 돈 번다' 한인에 20여만불 강탈

50대 한인 남성이 수백만달러 규모의 상속자를 사칭한 2인조 강도에게 속아 현금 20여만달러를 '눈 뜬채' 강탈당했다.

피해 남성은 '교회에 기부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강도들의 거짓말에 당한 것으로 드러나 최근 연말을 앞두고 기부금 사기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세리토스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 델 아모 불러바드와 파이오니어 불러바드 인근 '밸리 피트니스'에서 운동을 마치고 나오던 에드워드 윤(59)씨에게 한 남성이 접근했다.

자신이 곧 250만달러를 상속받게됐다고 주장한 용의자는 '이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누군가 만나기로 했다며 하와이안 가든지역 맥도널드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이동중 용의자는 자신의 돈을 교회에 기부하기 위해 '정직한 조력자' 2명이 필요하며 자신의 기부를 돕는 사람은 교회당 1000달러를 받게될 것이라고 윤씨를 설득했다.

이어 도착한 맥도널드에서 기다리고 있던 공범은 자신이 받았다는 현금 1만4000달러를 그자리에서 꺼내 보여주며 윤씨를 안심시켰다.

이들의 감언이설에 속은 윤씨는 용의자들과 함께 자신의 집에 가서 가지고 있던 현금 1만2000달러를 건넸다.

게다가 "돈이 더 필요하다"는 용의자들의 말에 은행까지 찾아가 안전금고속에 보관된 현금 20만달러를 들고 나왔다.

'착한 기부자'들이 강도로 돌변한 것은 그 순간이었다. 차안에서 기다리던 용의자들은 윤씨가 차에 타자마자 무력으로 제압한 뒤 돈가방을 강탈해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사모안 혹은 흑인으로 거액의 상속자를 사칭한 남성은 30~40대로 키 6피트 몸무게 300파운드의 체격이며 공범은 50대로 5피트 11인치 170파운드다.

▷제보:(562)860-0044 셰리프국 세리토스 지부

정구현 기자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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