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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21' 헐값에 파산 '머빈스' 매장 인수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21(대표 장도원)이 파산한 머빈스의 매장을 '헐값'에 인수하기로 했다.

12일 포에버21은 백화점 체인 콜스(Kohl's)와 함께 46개 머빈스 매장에 대한 리스권한을 얻게됐다고 밝혔다.

매장 인수가격은 모두 625만달러.

평균 8만스퀘어피트 규모인 머빈스 매장 1곳당 매입가는 13만5000달러에 불과하다.



46개중 콜스가 31개 포에버21이 15개 매장을 사용하게 된다. 또 포에버21이 인수한 매장들은 세리토스 몬테벨로 레이크우드 등 주로 캘리포니아 지역 매장들이다.

포에버21과 콜스의 머빈스 인수는 파산법원의 최종승인이 남아 있으나 두 업체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해 인수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에버21은 당초 150개 머빈스 매장 전체를 인수하려 했으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포에버21의 크리스 이 부사장은 "머빈스 매장들은 내년 초 포에버21 매장으로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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