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 정전 피해 장기화
5일까지 100만 가구 고통
“복구에 며칠 더 걸릴 듯”
4일 ‘이사이아스’가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 지역을 강타해 강풍과 폭우로 250만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고 최소 1명이 사망했다.
주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컸는데 나무가 쓰러지거나 부러지면서 정전과 차량파손, 인명피해까지 야기했다.
집계된 정전사례는 뉴욕주 77만2910건, 뉴저지주 99만116건, 기타 70만2449건 등이다.
5일 오후까지도 롱아일랜드 PSE&G LI 가입자 32만769가구, 뉴저지 PSE&G 고객 30만8996가구와 JCP&L 가입자 57만961가구, 뉴욕시와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콘에디슨 19만2784가구, 오렌지&라클랜드 에너지회사 58만3781가구 등이 정전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PSE&G LI는 홈페이지에서 나소카운티 대부분 지역에서 이르면 6일 오후 늦으면 7일 밤에나 전력 복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스티브 벨론 서폭카운티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부분 지역 전력 회복에 최소한 2일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중교통 피해도 컸다. 5일 현재 전철 운행은 정상화됐지만 LIRR와 메트로노스 일부 구간은 운행이 중단됐다. MTA는 1만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잔해를 치우고 파손을 수리하는 등 대중교통 복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JFK국제공항에서는 최소 55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라과디아공항에서는 78편이 결항됐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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