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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적체 심해

워싱턴지역 대기자
50만명 이상 밀려

대부분의 워싱턴지역이 1단계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등록을 받고 있지만, 공급이 여의치 않아 수십만명 이상이 기약없이 웨이트리스트에 이름만 올려놓고 있다.

주정부 보건부와 각 카운티 보건국 발표를 종합하면, 현재 워싱턴지역 웨이트 리스트에는 50만명 이상이 대기하고 있다. 1단계는 65세 이상 주민과 65세 미만 성인 중 두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지닌 주민이 대상이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보건국은 백신 대기자 숫자가 어느정도인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한 관계자는 “적어도 5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인구 48만명의 프린스윌리엄 카운티 보건국은 공식적으로 2만5000명 이상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다고 공개했다.

대기자가 줄지 않는 이유는, 버지니아가 화이자로부터 매주 11만개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으나 석연찮은 이유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하루 540개, 페어팩스 카운티는 1200개 이상의 백신 접종을 예상했으나, 기대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현재 속도로 모든 대기자의 접종을 마치려면 3개월 이상이 소요되고, 대부분의 주민이 몰려있는 2단계 진입 시기가 더욱 늦춰질 수밖에 없다.
뉴욕타임즈-써고우재단-아리아드네 연구소가 공동개발한 백신접종 순위 예상 알고리즘에 의하면, 페어팩스카운티의 한 40세 남성이 만성질환이 없으며 의료현장이나 필수업종 종사자가 아니라면 미국인구 3억3000만명 중에서 2억6870만번째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버지니아로 범위를 좁히면 1000만명 중에서 680만번째, 페어팩스카운티에서는 110만명 중에서 81만1100번째다. 만약 이 40세 남성이 만성질환 환자라면 버지니아에서 53만5900번째, 페어팩스에서 7만5600번째로 접종을 할 수 있다.
또한 응급구조대원이라면 버지니아에서 48만5400번째, 페어팩스에서 7만2100번째로 줄을 설 수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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