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사람들] 무역관 김성수 관장
“시카고는 세련된 도시”
“러시아는 무역관 지위가 대사관 내 상무부 같아서 기업 관련 세미나, 상담을 개최할 때 정부측 협조가 상당히 빠른 편이었어요. 반면 이곳은 기업들이 자율 시스템으로 참가하는 것이어서 실제 눈에 보이는 결과를 도출하기까지 상당 기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시카고는 세련된 도시”라고 말하는 그는 “하지만 일리노이 주는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은 데다 임금, 세금 문제 등에 있어 인근 위스콘신, 인디애나, 미시간보다 경쟁력도 우위에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 관장은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뿐아니라 지역 한인 사회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유관 단체에서 세미나 등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윌멧 관사에서 생활하는 그는 부인과의 슬하에 남매를 뒀다. 아들은 대학을 다니다 입대했는데 곧 복학할 예정이고 딸은 윌멧 뉴트리어 고교에 재학 중이다.
그는 바쁜 와중에도 여행을 자주 다니려고 한다. 뉴욕, 샌디에이고, 라스베가스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특히 그랜드 캐년의 장관은 황홀경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그로서리 보는 것도 즐긴다는 그는 지인들과 가끔 골프를 치고 주일엔 윌로우 크릭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시카고엔 무역인협회, 경제인협회, 정부조달협회, 벤처협회 등을 비롯 지상사협회까지 있어 동포비즈니스맨들과의 교류를 하고 있다”는 김 관장은 유학생들의 현지기업 취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로컬에도 LG 전자, GCR, DSC(동탄) 등 취업 가능한 유통•물류 회사가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James Lee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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