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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학생 이민 문호 ‘활짝’ 개방

온주 등 각주 정부 유치경쟁 --- 영주권 취득자 증가 추세


내년 선발 정원 앞다퉈 늘려 정착 지원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캐나다의 이민정원이 해마다 늘어날 예정인 가운데 온타리오주를 비롯한 각주 정부가 유학생과 해외 전문-기능 인력 유치을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방자유당정부는 내년에 새 이민자 33만8백명을 받아 드릴 계획이며 이는 올해보다 7% 증가한 수치다. 연방정부는 지난 10월말 발표한 이민정책 보고서에서 연 이민-난민 정원을 올해 31만명에서 오는 2021년까지 35만명으로 13%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한층 심화되고 있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온주등 각주 정부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온주의 경우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민자 지정선발제도(PNP)의 내년 정원을 올해보다 1천명이 많은 7천6백명으로 잡았다. 이 수치는 2017년과 비교해 26.7% 늘어난 것으로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확정된다.




PNP는 국내 대학을 졸업한 유학생과 해외인력을 대상으로 연방정부가 각주정부와 공조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2017년 4만9천724명,올해엔 5만5천명이 정착했으며 내년 목표치는 6만1천여명이다. 이와관련, 온주정부 관계자는 “PNP에대한 인기가 높아 신청자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내년도 증원 계획은 고용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주에 이어 뉴펀들랜드와 매니토바등 각주 정부도 연방정부에 정원 증원을 요청했다. 뉴펀들랜드주 정부는 “올해 PNP 신청자가 전년에 비해 25%나 증가했다”며”향후 5년간 해마다 1천7백여명을 유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매니토바주는 2016년부터 3년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PNP를 첫 시행한 1998년 이후 모두 13만명이 자리를 잡았다.


한편 국내 대학을 졸업한 뒤 PNP를 통해 영주권을 받는 유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민성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취업허가를 받은 후 영주권을 취득한 유학생수가 9천4백명으로 2016년과 비교해 1천명이나 늘어났다. 연방자유당정부는 2015년 집권 직후부터 국내 대학에서 학업을 마친 유학생들의 국내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유당정부는 국내 대학을 졸업하는 유학생들을 국내에 계속 머물며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40만여명에게 취업 허가를 내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취업허가 신청서 부터 승인까지 걸리는 기간도 종전 4개여월에서 한달 이내로 단축했다. 연방정부는 캐나다 급행이민(Express Entry)등 각종 전문인력 유치 프로그램의 심사 과정에서 국내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유학생들에대해 추가 점수를 부여하는 등 특별 대우를 하고 있다. 온주는 대졸 유학생들이 사전 고용계약을 확보하지 못해도 PNP 신청을 허용하고 있으며 석사, 박사 학위자는 손쉽게 영주권을 받고 있다.


최근 매니토바주는 대졸 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모두 3가지의 관련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했다. 연방정부와 국내 대학들은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캐나다는 미국을 제치고 유학 선호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2017년 전국에 걸쳐 유학생수가 전년대비 10.7% 늘었으며 온주의 경우는 12.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후 미국에서 반 이민정서가 확산되면서 외국 유학생들이 캐나다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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