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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지역 새집 미분양 7년래 최고치

1분기 3750유닛 판매 안돼
시공도 작년비해 18% 줄어
가격 비싸고 매물 증가 원인

남가주 지역의 신규주택 재고가 7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축 분석업체 메트로스터디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4개 카운티에서 건축이 된 신규 주택 가운데 미판매 분량은 총 3750유닛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8유닛, 22%나 급증한 것이다.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37%나 많다. 2012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반면 1분기 동안 거래가 완료된 유닛 수는 2988유닛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주거용 주택 시공 건수는 총 8829유닛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50유닛, 18%가 줄었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징표로 해석되고 있다.



LA카운티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팔리지 않은 신규 주택은 모두 935유닛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과거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19% 증가한 것이다.

LA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규주택 건설은 모두 4231유닛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8년 이후 2% 줄어든 수치다. 지난 1분기 주택거래 역시 저조하다.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615유닛만 팔렸다.

오렌지 카운티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이후 매물로 나와 있는 신규 주택 재고는 각각 32%(1108유닛), 29%(1707유닛)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신규 주택 거래는 각각 37% 하락한 706유닛, 14% 떨어진 1667유닛을 기록했다.

이같은 신규 주택 판매와 신축 부진에 대해 OC레지스터지는 주택가격과 렌트비가 너무 올랐고 신규 주택 대부분이 중산층 이상을 겨냥한 가격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인 부유층을 겨냥한 신축 주택이 너무 많았다는 지적이다.

또 기존 주택 매물 증가도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5월 2일 현재 남가주 4개 카운티에 매물로 나온 기존 주택 수는 모두 3만5491채로 1년 전에 비해 6373채, 22%가 늘었다. 이는 2012년 이후 매년 5월 초의 평균 매물 수 3만822채보다도 거의 5000채가 많은 숫자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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