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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이 집 가치 결정…넓고 세련되게 꾸며보자

평소 요리 스타일 맞는 동선 배치에 주목
과감하게 상부장 없애 확 트인 느낌 연출

주방은 의식주를 해결하는 중요한 공간인 만큼, 예쁘게 꾸미고 싶은 욕구가 강렬하게 들 때가 있다. 좋은 주방을 갖추면 집 가치도 한층 높아지게 마련이다. 더 넓고 세련되게, 요리하고 싶어지는 주방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동선 배치

주방 인테리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동선 배치다.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동선 배치는 주방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구성해주기 때문이다. 동선 배치는 주로 이용하는 사용자의 스타일에 맞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

효율적인 주방 레이아웃을 구성하기 위해선 첫 시작이 중요하다. 본인의 평소 스타일에 맞는 동선과 시나리오를 명확하게 세워야 한다. 우선 냉장고, 싱크대, 조리대로 구분해보자. 각각 준비, 세척, 조리 영역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이 세 영역을 삼각형으로 구성하는 과정을 ‘작업 삼각형’이라고 부른다. 각 영역은 1.2m~2.4m 간격을 유지해야 너무 좁지도 또 너무 넓지도 않은 거리감을 유지할 수 있다. 만일 이보다 더 좁거나 길면 동선이 불편할 수 있어 거리감을 염두해 배치해야 한다.



▶상부장 없애기

상부장을 과감하게 없애보자. 주방 벽면을 가득 차지하고 있는 상부장으로 인해 부엌이 더 좁고 답답해 보일 수 있다. 이를 없애고 깔끔하게 화이트 타일을 붙여준다면 더욱 깔끔한 분위기의 부엌을 완성할 수 있다. 만일 수납공간이 필요하다면 상부장 대신 나무 선반을 설치하여 식기나 용품 등을 보관하는 방법도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하게 네트망과 스테인리스 고리를 활용하여 냄비나 주방 기구를 걸어둘 수도 있다.

선반 소재로는 철재, 컬러가 입혀진 것 등 인테리어 콘셉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원목은 꾸준히 사랑받는 소재다. 프랑스의 작은 주방을 연상하게 하는 원목 선반의 자연스럽고도 캐주얼한 이미지가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영국 주방 가구 디자인 브랜드 파필리오(Papilio)는 2018 주방 트렌드 보고서에서 "오픈 선반이 더 많은 가정에 설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밝은색 주방 타일 이용

만일 상부장을 없애기 힘든 구조라면 주방 타일이나 벽 색상을 밝은 색상으로 바꿔보자. 화이트 계열의 색상을 이용하면 더 깔끔하게 보일 수 있다. 벽면 타일의 경우엔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독특한 타일을 선택했을 때 더 세련된 부엌을 완성할 수 있다. 헤링본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다면 깔끔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동선따라 움직이는 트롤리

요리를 하다보면 양념통, 조리기구 등이 옆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이동식 트롤리를 이용하면 바로 이 고민이 해결된다. 오픈형 선반이라 양념장을 꺼내고 넣기 편리하고 무엇보다 바퀴가 달려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팬트리 룸(Pantry Room)

상부장을 없애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데 팬트리 룸도 인기다. 팬트리란, 주방에서 사용되는 식료품이나 도구 등을 보관하는 곳을 말한다. 외적으로 공간이 깔끔해 보이고 한 공간에 정리되어 있어 원하는 물건을 바로 찾기에도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팬트리는 예쁜 그릇이나 조리 도구를 구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이런 것들이 아름답게 수납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팬트리는 주방 내에서 주방가구와 함께 연출할 수 있고 키큰장이나 알파룸처럼 별도의 공간에 짜 넣을 수도 있다. 팬트리 또한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카페처럼 꾸미는 것이 일반적인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구조에 맞는 것을 골라 연출할 수 있다.

▶거실같은 주방

거실처럼 쓰이는 주방 테마에서 주방가구는 거실가구와의 디자인적 경계가 없다는 게 큰 특징이다. 두 공간이 하나의 콘셉트 아래 통일감 있게 연출되는 것이 인상적인데, 주방가구의 경우 무지주 선반, 상부장을 아예 없애거나 있더라도 부피를 줄인 것, 속이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유리 소재의 상부장 등이 주류를 이룬다. 거실 같은 주방은 또한 좁거나 원룸에 가까울수록 공간일 때도 유용하다. 시각적으로도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키친 아일랜드의 다용도 활용

오픈 스타일 주방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키친 아일랜드는 단순한 식탁과 조리대 역할 외에도 홈바, 파티션, 수납가구 등 위치와 용도, 소재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책꽂이

사용자 취향에 맞게 와인셀러와 수납장, 조리대를 구성할 수 있다. 아일랜드 아래 책꽂이로 활용함으로써 감각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캐비닛

아일랜드 아래 부분을 캐비닛으로 활용한다면 무엇보다 넓은 수납공간이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다. 주방에 들어가야 할 식기들과 자질구레한 것들, 특히 큰 냄비나 주방 기기 등을 수납하기 유용하다.

▶수납선반

주방과 거실의 중간에 위치해 파티션 역할까지 하도록 구성할 수 있따. 거실 쪽으로 수납이 보이게 해 장식의 효과를 줄 수 있고, 주방쪽으로는 수납장을 여닫을 수 있도록 해 보기싫은 주방 아이템들을 수납하기에 적합하다.

▶테이블

키친아일랜드는 가정에서 직접 제작하는 경우도 많다. 낡은 테이블을 마음에 드는 컬러로 페인팅하고 그 위에 낡은 문짝을 올려만 놓아도 빈티지 스타일의 독특한 키친 아일랜드가 된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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