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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정말 도심 하천 맞나요"…'백로' 무리 집단비행 장관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10 18:42

경기도 동두천시 신천은 ‘백로의 낙원’
100여 마리 서식하는 도심 자연생태공간
신천 수질개선 결과 조류 서식지로 변모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신천. 백로가 무리지어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 연천동두천닷컴]


경기도 동두천시 신천이 ‘백로의 낙원’으로 변했다. 도심지의 조류 자연생태하천으로 변모한 것이다. 지난 7일 오후 지행동 신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갖춰진 시민휴식 공간이다. 신천은 그야말로 백로 천지였다. 50여 마리가 작은 모래톱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신천. 백로가 무리지어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 연천동두천닷컴]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신천. 백로가 무리지어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 연천동두천닷컴]


잠시 후 무리가 일제히 날아올라 큰 날개를 퍼덕이며 집단 비행에 나섰다. 아파트 숲과 건물을 배경으로 도로 사이에 있는 신천 상공을 이리저리 떼 지어 날아다녔다. 한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연출했다. 산책 나온 시민들도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와~ 멋지다” 등의 탄성을 연발했다.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신천. 백로가 무리지어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 연천동두천닷컴]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신천. 백로가 무리지어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 연천동두천닷컴]


비슷한 시각 이곳에서 1㎞ 정도 상류인 송내동 신천. 이곳 수심 10㎝가량의 야트막한 하천과 모래톱에도 50여 마리의 백로가 떼 지어 모여 있었다. 하천 안의 백로는 먹이인 물고기를 찾기 위해 물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모습이었다. 모래톱에는 어미와 새끼가 가족 단위로 모여 앉아 휴식을 취했다.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신천. 백로 가족이 모래톱에서 쉬고 있다. [사진 연천동두천닷컴]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신천. 백로가 무리지어 하늘을 날거나 모래톱에서 쉬고 있다. [사진 연천동두천닷컴]


이곳의 백로 떼도 때때로 무리 지어 동시에 날아올라 하천을 따라 상공을 오가며 집단 비행을 했다. 바닷가나 큰 강 하구의 조류 서식지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조류의 집단 비행이다.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신천. 백로가 무리지어 얕은 물에서 먹이홛동 중이다. [사진 연천동두천닷컴]


이석우 의정부양주동두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동두천 시내를 관통하며 흐르는 신천이 예전보다 맑아져 백로가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 수질이 더 깨끗해지면 앞으로 다양한 조류와 민물 어류가 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동두천=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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