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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거리 위험천만하다

지난해 6만2000명, 차량 사고로 부상
2014년 5만1000명 대비 21%나 늘어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 피해 급증

뉴욕시 거리가 위험하다.

뉴욕시 도로나 보도에서 행인이나 자전거 족들이 자동차나 트럭에 치여 숨지거나 다치는 사건이 늘고 있어 뉴욕시 도로가 죽음의 도로로 변해가고 있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21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자동차나 트럭에 의해 부상을 당한 사람은 6만2000명으로 2014년 5만1000명에 비해 21%나 상승했다.

또 올 상반기 자전거를 타던 뉴욕 시민이나 관광객이 자동차나 트럭에 치어 사망한 경우는 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시민 안전 옹호 그룹은 "이 같은 수치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보행안전정책 '비전 제로'의 역할과 기능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

전 오르커트 뉴욕시 교통국 정책 디렉터는 "뉴욕시 거리를 안전하게 하는 장치는 고도의 지능을 요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전거 전용차선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고, 좁은 자동차가 다니는 길과 회전하는 도로를 확장하고 이 구간을 운전자나 행인들이 잘 볼 수 있도록 페인트 칠을 하거나 플라스틱, 콘크리트로 장치를 해놓으면 된다"고 지적했다.

뉴욕시 도로에서 요즘 특히 씨티바이크 사고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는 향후 수주 내에 자전거 주행 안전을 위한 새로운 건축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관련 뉴욕시의회 코리 존슨 의장은 최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안전 강화에 중점을 둔 '마스터 조례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그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자동차 주차공간이 너무 많다"며 이를 보행자와 자전거 전용 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운전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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