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 업소 3곳도 또 약탈 '불똥'
업소 3곳 피해 입어
그는 "수잔 리 시카고 부시장이 치안 담당이어서 한인 비즈니스 보호를 특별히 당부했으며 피해 발생시 즉각 리포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장시춘 피해 대책 위원장은 "47가 쥬얼리 스토어와 103가, 115가의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체가 유리창이 깨지고 부분적인 약탈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한 업소는 뷰티 제품 1천 달러어치 정도를 도난 당했으며 다른 2곳은 업소 유리창이 깨진 정도로 알려졌다.
10일 약탈 및 폭동은 미시간 애비뉴 노스 500번지에서 900번지 일대의 대형 업체들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러쉬와 그랜드 길의 노드스트롬을 비롯 애플•베스트 바이 등이 주요 타겟이 됐다.
시카고 총영사관의 장병원 영사는 "미시간 길의 상점 피해 현황을 직접 파악했다. 매그니피션트 마일 번화가에서 한인 동포 피해는 없었다”며 “동포들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인회와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는 등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영사관은 계속 문을 열고 있지만 긴급 사안이 아니면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방문을 보류하고 동포들의 다운타운 출입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인회는 지난 5월 말~6월 초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항의 시위로 인한 시카고 남부 한인 비즈니스의 폭동 및 약탈 피해를 돕기 위한 동포들의 모금이 6만여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당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 106개 업소 가운데 도움을 요청한 70여 업체를 대상으로 공평하게 배분할 계획이다.
James Lee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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