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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코로나19 일파만파...CPS 휴교 연장, 은행도 휴점 외

▶CPS 휴교, 4월 20일까지 연장

660여 학교에 약 40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시카고 교육청(CPS)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관련, 휴교령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라이트풋 시장 [시카고 시청]

라이트풋 시장 [시카고 시청]

로리 라이트풋(사진)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한 후 "이달 30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CPS 휴교를 다음달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상황 전개에 따라 새로운 조치가 내려질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내달 21일부터 교실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의 부모와 보호자들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주어야 한다"면서 "CPS와 시카고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휴교로 인해 난감한 상황에 처한 가정들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리노이 보건부는 "검사를 받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확진자 수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메트라 평일 스케줄, 절반만 운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각 기업이 '재택 근무'를 확대하고 통근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시카고 도심과 교외 도시를 연결하는 통근열차 시스템 '메트라'(Metra)가 운행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메트라는 오는 23일부터 월~금 평일 운행 스케줄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메트라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출퇴근하지 않고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이는 메트라와 대륙횡단 열차 시스템 '암트랙'(Amtrak) 이용객 수에 반영됐다"며 스케줄 축소 이유를 설명했다.

단, 시카고와 졸리엣을 잇는 헤리티지 코리도(Heritage Corridor) 노선은 계속해서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메트라는 "추가 인력을 투입해 객차를 지속적으로 소독하고 있다"며 보건 당국에서 코로나19 위기 종료를 알리거나 사용자 수가 평균으로 돌아오면 평상시 스케줄로 되돌리겠다고 알렸다.

자세한 스케줄 변경사항은 웹사이트(metrarai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체이스•BMO 일부 지점 휴점 또는 단축 오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대형 은행들이 시카고 일원 지점들을 잠정 휴점하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체이스 은행(Chase Bank)은 지난 19일, 시카고 지역 300개 지점 중 20%에 달하는 60개 지점을 임시 휴점한다고 발표했다. 문을 여는 지점의 운영시간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로 단축된다.

체이스 측은 "고객 편의를 위해 드라이브-스루 서비스가 가능한 지점들은 임시 휴점 명단에서 최대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이스 웹사이트 또는 핸드폰 앱을 통해 지점 운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언제부터 정상 운영을 재개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BMO해리스 은행(BMO Harris Bank)도 시카고 지역의 43개 지점을 임시 폐쇄했다.

BMO해리스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151개 지점은 로비를 폐쇄했으며 23개 지점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WI 어린이병원 의사 코로나19 감염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주의 주요 건물과 기관 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 폐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인근 위스콘신주에서는 어린이병원 의사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밀워키 서부 서버브 워와토사에 위치한 '위스콘신 어린이병원'(Children's Hospital of Wisconsin)은 지난 17일, 직원들에게 여행 제한 조치를 내리기 전 위스콘신 주 밖으로 나갔다 온 의사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의사는 가벼운 증상으로 집에 자가 격리됐다고 발표했다.

병원 측은 이로 인해 병원내 의사 및 직원 190여 명과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국적인 검사 키트 부족 현상으로 인해 몇몇 환자들의 가족은 검사를 직접 받지 않은 채 자가 격리된 것으로 보도됐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어린이 보호시설 한 곳에 직원 10명, 어린이 50명 이상이 함께 있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10명 이상의 모임 및 식당•바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금지했다.

해당 규제를 어길 시 위스콘신 주민들은 최대 30일간 감금되거나 5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 단, 각 지역 사법당국이 집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위스콘신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주부터 급속히 늘어 23일 오전 현재 407건, 이 가운데 밀워키 60대 남성 포함 5명이 사망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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