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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7/23 15:33

코로나19이 빚은 나이아가라 관광선 모습

교차하는 캐나다(앞쪽)와 미국의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선 [CBC 홈페이지]

교차하는 캐나다(앞쪽)와 미국의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선 [CBC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세계적 관광 명소인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운항 중인 캐나다와 미국 관광선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CBC 방송 등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현지의 캐나다 쪽 관광선이 6명의 승객을 태운 데 비해 2개 층 갑판에 승객들이 가득찬 미국 관광선이 스쳐가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

두 배에 탄 승객이 이처럼 크게 다른 것은 두 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이 다르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캐나다의 온타리오주는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관광선 영업 허가 조건으로 탑승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했다.

미국 쪽은 코로나 확산세가 날로 커지고 있음에도 정원의 50%까지 관광객을 태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진 속 캐나다 관광선인 '혼블로워'(Hornblower)호는 탑승 정원이 700명이지만 승무원 4명을 제외하고 관광객 6명만 탑승했고, 미국의 '메이드오브더미스트'(Maid of the Mist)'호에는 20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 공개되자 소셜미디어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서로 다른 코로나19 대응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글이 줄을 이었다.

퀘벡에서 가족 여행을 왔다는 캐나다 관광객은 "미국 쪽 크루즈선과 마주칠 때 사람이 붐비는 그 배의 사진을 찍었다"면서 "그런 배를 타면 안전하지 않을 것 같다. 이쪽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다른 캐나다인은 "캐나다에 살고 있어 좋다"며 "코로나19가 미국에서는 창궐하고 캐나다에서는 왜 그렇지 않은지 두 관광선을 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혼블로워 크루즈사의 모리 디모리지오 부사장은 "미국 경쟁사를 보면 우리도 정원의 30%나 50%까지 수용하고 싶지만 안전한 운항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이드오브더미스트 사는 웹사이트에서 뉴욕주의 공공보건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CBC는 전했다.

지침에 따라 승객들은 선내의 표시대로 거리를 지키고 마스크 등 가리개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24일부터 3단계 경제활동 재개 방안을 시행할 예정인데 나이아가라 관광선 수용 인원이 100명으로 늘어도 미국 쪽과의 대비는 여전할 것 같다고 방송은 말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미국에서는 인구 1만명당 11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캐나다는 30명 선으로 파악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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