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학부모들, 명문고 입학기원 ‘새벽기도’까지 불사

귀넷과기고 등 차터스쿨 인기 급상승
올해 총 9개교 신설…귀넷과기고 경쟁률 3대1

지난 주말 둘루스 대형한인교회 예배당, 새벽부터 한인학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렸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귀넷과학수학기술고등학교(귀넷과기고)에 꼭 입학시켜달라”고 기도했다.

로렌스빌에 위치한 차터스쿨인 귀넷과기고 입학추첨식이 9일 열렸다. 이 학교는 US뉴스 선정 전국최고 고등학교 3위, 4년연속 조지아주 SAT점수 1위를 기록한 신흥 명문고다.

귀넷 학생·학부모들의 입학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는 정원 350명 선발에 1108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 9일 실시된 이 학교 신입생 추첨식의 경쟁률은 3대 1이 넘었다.

이처럼 과기고 경쟁률이 날로 높아지자, 추첨을 앞둔 한인학부모들이 ‘새벽기도’에 나선 것이다. 한 대형 한인교회 부목회자는“최근 자녀의 GSMST 입학을 기원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다”이라며 “마치 한국의 ‘수능 100일기도’를 연상케 하는 열기”라고 말했다.



귀넷과기고와 같은 차터스쿨은 이른바 ‘자립형 공립학교’이다. 기존 공립학교와 달리 학과과정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학습목표치를 달성해야만 교육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공립학교이므로 입시는 치르지 않으며, 지원자가 많을 경우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최근 조지아주 차터스쿨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11일 비영리단체 ‘공립차터스쿨연합’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15학년도 차터스쿨에 등록한 조지아 학생수는 전년보다 1만1000명(16%) 늘어난 8만600여명이었다.

2015년 현재 조지아주에서 총 103개 차터스쿨이 운영중이다. 지난해 가을학기 13개 차터스쿨이 신설됐고, 앞선 봄학기 말에 4개교가 폐교한 것을 합산하면 총 9개교가 늘어났다.


조현범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