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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유예 학생도 학자금지원

에모리대 올 가을학기부터 시행

에모리대학이 올 가을부터 추방유예자 신입생들에게도 저소득층 학자금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 대학 제임스 와그너 총장은 3일 공문에서 “에모리는 사립대학으로서 비정부, 민간자금을 이용해 서류미비자들에게도 저소득층 학비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모리대학은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입학할수 있으나, 서류미비 학생들은 그동안 정부나 학교로부터 아무런 학비지원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서류미비 학생들도 금전적 어려움을 증명하면, 일반 학생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대학이 제공하는 저소득층 학비보조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에모리의 이번 결정은 서류미비자 권익옹호 학생단체 ‘프리덤앳에모리’와 대학관계자들이 3개월간 논의한 끝에 나왔다. ‘프리덤앳에모리’ 공동설립자이자 에모리 4학년생인 앤디 김씨는 “나의 학교가 오랜 기간 억압받은 사람들을 위해 일어섰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서류미비자들은 추방유예 혜택을 받아도 대학진학시 연방정부의 저소득층 학비지원이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조지아에서는 상위권 대학들은 입학 자체가 원천적으로 제한돼있고, 입학이 가능한 대학에서도 2~3배 비싼 비거주자 학비를 내야 한다.

이에 대해 추방유예자 학생 39명은 조지아대학시스템을 상대로 거주자 학비를 요구하는 소송을 주법원에 제기했으나 최근 기각당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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