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모기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우려도
25일 '11 Alive' 방송에 따르면, 조지아 보건국 소속 로즈매리 켈리 곤충학자는 "보통 6월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벌레들이 올해는 4월 말부터 활동을 시작했다"며 "올해는 사실상 겨울이 없었고 봄이 일찍 찾아 온데다 강우량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애틀랜타에서 발견되는 모기 2종 중 호랑이모기(tiger mosquito)는 주로 낮에 활동하며 물릴때 가렵기 때문에 성가심이 더하다. 또한 남부모기(southern house mosquito)는 주로 밤에 활동하며 물릴때 느낌이 없으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켈리는 "현재 날씨로 미뤄볼때 올해도 모기들이 극성을 부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모기는 쓰레기통 주변이나 풀숲 주변의 고인 물에서 부화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정원 정리를 하거나 외부 쓰레기통 등을 치우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켈리는 "모기에 물려도 느끼지 못하므로, 모기약을 바르지 않으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출시 모기약을 바르고 집 주변에도 곤충 퇴치약을 뿌려놓을 것을 권장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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