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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의 운치를 느낀다

그레이트 스모키마운틴 단풍여행 코스 추천

가을을 맞이해 스모키 마운틴의 단풍이 더욱 짙푸르다. 스모키마운틴으로 단풍여행 떠나는 애틀랜타 한인들도 늘고 있다. 단풍놀이 시즌을 맞이해 스모키마운틴을 소개한다.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은 동부 애팔래치아 산맥의 남쪽에 위치한 산맥으로 테니시주와 노스 캐롤라이나주 접경지대에 걸쳐 있는 대형 산맥. 해발 800-6000피트(1828m)의 높고 낮은 산들로 구성된 이 산맥은 미시시피강 동쪽에서는 가장 큰 18만7000에이커(760 ㎢)의 삼림 등 모두 50만 에이커의 광활한 산림지대를 갖추고 있다.
곰을 비롯한 야생동물과 원시림이 보존돼 있고, 특히 애틀랜타에서 자동차로 3시간 정도 그리고 미국 인구의 3분의 1이 자동차로 하루만에 도달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 매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을 정도의 명소이다. 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스모키마운틴 역사=이 산에는 원래 체로키 인디언들이 정착해 살다가 이후 스코틀랜드 및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이 이주해 살기 시작했고, 특히 1838년 미군들이 조지아 및 테네시 지역에 살던 인디언들을 1000마일 밖의 오클라호마주로 쫓아내는 ‘눈물의 강제이주(Trail of Tears)’를 추진할 당시 도망친 체로키 인디언들이 숨어 들어와 살았다.
이후 유명한 작가 호레이스 케파트가 1913년 ‘남부의 고지대인들’이란 책을 통해 이 산맥을 소개하면서 전국적인 조명을 받게됐고, 특히 많은 벌목회사들이 들어와 무차별 벌목을 하면서 서부의 옐로스톤이나 요세미티공원 처럼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보존하자는 운동이 일기 시작했다.
결국 연방의회는 1934년 스모키 마운틴을 국립공원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를 계기로 산속에 거주하던 임업지주와 제지회사 및 벌목회사들로 부터 땅을 구입하기 위한 모금운동이 전개됐고 이후 6년뒤인 1940년 9월2일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공원 지정식이 개최됐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당시 연설을 통해 “앞으로 100년후에도 이 공원은 자유 미국인들의 소유가 될 것”이라며 “특히 모든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일 코스 추천=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미국내 국립공원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달에만 1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스모키 마운틴을 찾는다고 하니 스모키 마운틴의 인기를 알만하다. 사시사철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스모키마운틴에는 수많은 트레일이 있어 산을 찾는 사람들이 산행 난이도와 트레일 코스 등을 고려해 원하는 트레일을 골라 올라갈 수 있다. 스모키 마운틴에 가볼만한 트레일을 소개한다.


◇침니 탑 트레일(Chimney Tip Trail)
편도 2마일 코스의 침니 탑 트레일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르는 인기코스다. 초반부의 1마일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으나 오른쪽으로 꺽어지면서 경사가 급해진다. 초반부 1마일의 경우 물길을 따라 산을 오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상부에 있는 바위는 조망이 좋으나 오르기 위험하므로 초보자의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침니 탑 트레일이 짧다고 생각되면 침니 탑 트레일과 갈라지는 곳에서 개울을 따라 올라가는 로드 프롱 트레일(Road Prong Trail)을 타고 올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코스를 따라 올라갈 경우 인디안 갭까지 3.3마일을 걷게된다.
◇찰리스 뷰니온 트레일(Charlies Bunion Trail)
'찰리의 티눈’이라는 뜻의 찰리스 뷰니온 트레일은 애팔래치안 산맥의 일부 능선길이지만 뉴파운드 갭(Newfound Gap)의 높이가 이미 5000피트가 넘기때문에 오르대림의 기복이 심하지 않아 산행을 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 이름처럼 4마일 지점에 돌출바위가 있다. 중간 3마일 지점에 아이스 워터 스프링이라는 대피소가 있다. 대피소 근처에서 갈라져 1마일 가량 올라간 곳에 더 점프오프(The jumpoff)라는 명소가 있다.
◇스모크몬트 룹 트레일(Smokemont Loop Trail)
스모크몬트 캠프장에서 출발해 돌아오는 길이다. 3.8마일 코스의 트레일은 캠프장 맨 위쪽에서 찾아야 하는 들 머리는 브래들리 포크 트래일과 같이 시작된다. 1마일 지점에서 개울을 건너야 하는데 자칫 지나치기 쉽다. 차라리 캠프장 아래쪽 다리를 건너야 하는 곳을 들머리로 하는 역코스 산행이 길 찾기가 쉽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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