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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3시간 거리 '온가족 휴양지'

해라스 체로키 카지노&리조트 탐방
최신식 오락거리 갖춘 '남부의 베가스'

애틀랜타에서 북쪽으로 약 3시간 올라가면, 노스 캐롤라이나주 스모키 마운틴 첩첩산중에 '해라스 체로키 카지노 & 리조트'가 나타난다. '남부의 베가스'라는 별명을 갖춘 이곳은 성인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깨고, 최근 대규모 시설 확충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리조트로 변신했다.

해라스 체로키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600석 규모의 초대형 뷔페와 4곳의 특급식당, 3000석의 대형 공연장을 추가로 갖췄다. 또한 새롭게 마련된 1만8000천 제곱피트의 체로키 인디언식 스파도 고객의 피곤한 심신을 위로하고 있다.
브룩스 로빈슨 총괄 매니저는 "해라스 체로키가 최근 6억5000만달러의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진정한 가족 여가시설로 다시 태어났다"며 "이번 공사로 해라스 체로키는 남동부 유일의 세계적 복합 리조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만남=지난달 새롭게 개장한 '만다라 스파'는 체로키 인디언 토속 문화와 스파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마사지 요법을 절묘하게 복합시킨 신개념 스파이다. 특히 마사지 테라피는 지역 전통의 향기 요법과 약초 추출물 팩 등을 이용한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인별 수압 마사지 시설이 갖춰진 자쿠지와 안락한 휴가 공간은 아늑하고 편안하기 그지없다.

▶자연 속 여가 시설=해라스 체로키는 애팔래치안 산맥의 최남단을 형성하는 스모키 마운틴 산중에 위치한 만큼,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이다. 애틀랜타 한인들도 즐겨 이용하는 '카탈루치' 스키장이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고, 30분 거리 내에 등산이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풍부하다. 호텔 건물 사이로 흐르는 강줄기를 따라 낚시를 하거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낚시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리조트가 체로키 인디언 보호구역에 위치한 만큼 체로키 박물관, 전통문화 체험관 등 이국적인 원주민 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첩첩산중을 배경으로 즐기는 골프도 일품이다. 세코야 골프 클럽은 18홀, 72파 풀 골프 코스를 완비한 골프 명소로 유명하다.

▶전세계 먹거리를 한 곳에서=호텔 2층에는 10개의 식당들이 전세계 각국의 음식을 선보인다. 특히 600석의 초대형 뷔페에서는 한식, 일식을 비롯해 소울푸드, 이탈리아, 멕시칸, 바베큐, 뉴올리언즈, 샐러드 바 등 다양한 음식을 원하는만큼 즐길 수 있다. 특히 갈비와 김치는 한국인이 만들었다고 믿어도 좋을만큼 제대로 맛을 냈다. 애나웨이 리틀데이브 마케팅 담당자는 "전세계에서 몰려오는 고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해 각 문화 본연의 맛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뷔페 외에도 '브리오 투스칸그릴',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하우스' 등 특급 식당들에서 분위기를 즐길 수도 있다.

▶대형 공연장=지난해부터 문을 연 3000석 공연장에서는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 우승자 투어 쇼, '빌 코스비 코미디쇼' 등 인기 공연이 이어진다. 리틀데이브 마케팅 담당자는 "체로키는 이제 유명 컨트리 가수들이 전국 투어를 할 때마다 반드시 찾는 공연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혔다.

▶2배로 커진 카지노=이번 확장공사로 카지노도 두배로 커졌다. 새로 개장한 1층 카지노는 1만5000제곱피트 규모로 4100여개의 슬롯머신과 100개가 넘는 블랙잭, 룰렛, 크랩스 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2층에는 매니아들을 위한 포커룸이 따로 준비돼 있다. 제임스 브래들리 매니저는 "올해 여름에는 '세계 포커챔피언십' 경기를 개최해 전세계에서 수천명의 포커팬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라스 체로키 카지노는 아시안 고객들을 위해 동양풍의 인테리어와 바카라 등의 게임시설이 완비된 '르 푸먼' 게임장을 따로 개설했다. 또 아시안 음식을 파는 '누들샾'도 개장해 아시안 고객들을 배려했다.


노스캐롤라이나=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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