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엔드] 나비 구경·대학 박람회로 신나는 주말

펀뱅크 자연사 박물관에서 ‘나비 특별전’, 콩그레스 센터서 ‘칼리지 페어’

설날인 이번 주말, 한국의 고향은 찾아갈수 없지만 대신 애틀랜타에서 가족단위로 즐길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9일 애틀랜타 소재 펀뱅크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나비 특별전’이 열린다. 전세계 화려한 문양의 나비들을 구경하고, 살아있는 수백마리 나비들의 아름다운 날개짓도 볼 수 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나비 채집 전문가들이 어린이들을 위해 ‘채집의 기본’을 주제로 강연한다. 전세계의 희귀종 나비에 대한 아이맥스 영화 ‘나비의 비행’은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를 자연의 세계로 초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fernbankmuse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달력에 10일 하루를 비워둬야 겠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내셔널 칼리지페어’ 행사가 열린다. 전국 곳곳에서 온 200여개 대학 대표들이 애틀랜타 학생들과 만난다. 남동부 주요대학은 물론, 아이비리그 학교와 평소 접하기 힘든 소규모 리버럴아츠 대학까지 각 학교의 입학사정관과 직접 입학상담할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인터넷 www.gotomyncf.com에서 참석대학 명단 및 세부사항을 확인할수 있다.
설날을 맞아 타 민족의 설날 문화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애틀랜타 중국 문화센터(5377 New Peachtree Road, Chamblee, GA 30341)는 9~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정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중국 전통 용춤, 사자춤 공연 및 중국음식, 중국 서예 체험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입장료는 5달러이며, 입장시 음식 등을 사먹을 수 있는 2달러짜리 쿠폰이 주어진다.


조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