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애틀랜타 부동산 거품 적어 회복 유리"

줄리앙 디아즈 조지아주립대 부동산 학과장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앞으로 2년, 상용부동산은 1년 여 동안의 회복기를 거친 후에야 강세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줄리앙 디아즈 조지아주립대 부동산 학과장겸 교수는 지난해 최근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09년 애틀랜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디아즈 교수는 이날 다운타운에 있는 조지아주립대 캠퍼스 내 그의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애틀랜타 부동산 시장은 타 주와 비교할 때 부동산 시장 몰락으로 인한 가격 파괴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며 "전통적인 가격 버블이 덜한데다 대체적으로 속도는 느리지만 집값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건강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틀랜타는 남부의 대표적인 중심도시로써 선 벨트를 중심으로 인구 유입을 이끌고 꾸준히 인기 있는 투자지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아즈 교수는 미드타운에 접해 있는 벅헤드 지역을 애틀랜타에서 가장 시장성이 강한 지역으로 꼽았다.
"벅헤드 지역은 전통적으로 가장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띈 곳으로 앞으로도 '골든'시장을 형성할 것입니다. 또 미드타운도 지금처럼 꾸준한 수준을 유지할 것입니다."



그는 이어 메트로 애틀랜타 북부 외곽 지역의 성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북부 귀넷카운티와 풀턴 카운티 등을 기점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북쪽 외곽 지역은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차압주택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디아즈 교수는 "대출기관들이 대출을 하지 않아 자금줄이 막혀 있다"며 "올해도 대출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신용점수가 높고 다운 페이먼트를 큰 폭으로 할 수 있는 구매자들에게는 올해가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신용점수와 자금여력을 갖춘 구매자들에게는 호기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그림의 떡'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디아즈 교수는 올해 주택 구입을 고려중인 잠재 구매자들은 "집을 살 때 모든 감정적인 판단은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첫 째는 충분한 사전 조사와 정보 입수, 두번 째는 신중함, 세번 째는 과감한 가격 경쟁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하는 지역의 주택 시세를 꾸준히 알아보고 가격 흥정을 할 때는 과감하게 해야 합니다. 설사 제시한 가격이 거절된다면 주저 말고 돌아서십시오. 그 집이 아니더라도 매물은 넘쳐날 것입니다. 파는 사람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구매를 고려 중인 사람의 제안을 쉽게 거절하지 못할 것입니다."
애틀랜타의 상용부동산 시장은 주택 시장의 상황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디아즈 교수는 분석했다.

그는 애틀랜타의 상용부동산은 전통적으로 견고하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에 주춤거리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은 주식이나 경제지표처럼 어떤 지표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 누구도 바닥이 언제인지 알 길은 없습니다. 그러나 애틀랜타의 상용 부동산 시장은 주택시장과는 달리 진통을 덜 겪어 가격 거품이 덜 빠진 상태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입니다."

이성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