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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주택판매 전략은?

"첫인상이 주택매매 성공의 50%"
내집 아닌 모델 하우스로 꾸미고
파스텔 톤 페인트로 분위기 연출

창문에 커튼이 걸린 집과 블라인드가 걸린 집 중 어느 곳이 더 잘 팔릴까. 전문가들은 '블라인드'라고 말한다.

단순히 커튼보다는 블라인드가 좋다는 공식이 아니라 집을 팔려면 구매자들이 끌리는 분위기로 연출해야 한다는 의미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작은 변화라도 매매가 성사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사철을 맞아 집을 내놓기로 결정했다면 이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집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주택소유주라면 매매 전략은 더욱 중요하다.



최근 애틀랜타 중개인협회(Atlanta Borad of Realtor)로부터 '멀티 밀리언 셀러'상을 수상한 리맥스 부동산의 윤종숙 에이전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집안을 최대한 심플하게 한 청소상태"라고 강조했다.

둘루스에 있는 APS부동산의 여주은 에이전트는 "주택 구조가 구입 요인의 50%를 차지한다면 나머지 50%는 집의 첫인상"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로부터 구매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노하우를 정리해본다.

▷모델하우스처럼 꾸며라 집을 팔기로 했다면 더 이상 내 집은 내 생활공간이 아닌 모델하우스가 되어야 한다. 불필요하게 나와 있는 생활도구 등은 따로 정리해 보관한다. 부엌의 경우 칼 꽂이 말고는 선반에 올라와 있는 게 없어야 한다.

▷커튼보다는 블라인드 창문에 있는 커튼은 모두 떼어내고 블라인드를 단다. 커튼은 집안 전체를 어둡게 보이지만 블라인드는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여기서 힌트는 블라인드도 수평으로 열어 두어야 한다는 점.

▷가족 사진은 모두 떼라 결혼, 돌 사진 등 모든 가족 사진은 따로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집을 보러 온 사람이 한인이 아닐 경우 집에 대한 선입견을 가질 수도 있다.

▷요리는 가능한 삼가야 사는 사람은 맡을 수 없어도 방문객들은 맡을 수 있는 냄새가 있다. 요리는 되도록 하지 말고 집안에 냄새가 베어있지 않도록 한다.
▷액세서리만 바꿔도 큰 효과 부엌 선반의 손잡이를 현대식으로 바꾸거나 부엌, 다이닝룸의 전등만 바꿔도 주택이 몇 년은 젊어진다.

▷페인트칠은 파스텔 톤 집안 벽 색깔이 흰색이라면 최근 유행하고 있는 파스텔 톤으로 덧칠을 한다.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직접 부엌이나 거실 벽만 다시 칠해도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집 보러 오면 집 비워줘야 주택 구매자가 집을 보러 온다면 집을 비워주고 나가 있는 센스가 필요하다. 애완동물이 있다면 차고나 개 집 등 따로 두고 알림 쪽지를 붙여 둔다.

▷가격 욕심 버려야 정말 급하게 주택을 팔아야 할 상황이라면 무리한 욕심을 버리고 정확한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


이성은 기자 gracefu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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