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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부실 심각"

알파레타, 커밍 등 공실률 큰 폭 상승
조지아 은행들 내년 부실 본격화될 듯

애틀랜타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 위험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선 트러스트 은행의 제니퍼 뎀바 금융 분석가의 말을 인용,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쇼핑몰과 사무실 건물을 중심으로 공실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알파레타와 커밍 등 외곽 지역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뎀바 분석가는 다수의 지역에서 커뮤니티 은행들의 잠재적인 손실 규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세입자를 잃은 건물주들은 수입이 줄어 결국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의 소매점포 공실률은 지난 1분기 9.9%에 달했다. 이는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상업용 부동산에 대출을 제공한 은행들도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BB&T, 리전스, 시노버스 등 대형 지역 은행과 유나이티느 커뮤니티, 피델리티 등 조지아주에 본점을 둔 커뮤니티 은행들이 이 시장에 주력했다.

뎀바 분석가는 "직장인 선트러스트 은행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 증가는 여기 저기서 나타나고 있고 다운타운에서 10~15마일만 나가도 확연히 보인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의 본사를 둔 금융조사기업인 FIG파트너스의 크리스 매리낙 분석가는 "문제는 언제 상업용 부동산의 부실화 시작될 것이냐와 그 부실 정도가 어느 정도이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로서는 수면 위로 떠오른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지난해 4분기 말 조지아에 본사를 둔 은행들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중 상환 시기가 지났거나 무수익 자산으로 처리된 대출은 전체 자산의 2.8%였다. 주택건설 관련 대출이 13%였던 점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치다.

매리낙 분석가는 "다수의 조지아 은행들이 최근 수 개월 동안 주택 부동산 부실 문제로 고전하는 동안 상업용 부동산 대출 문제는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었다"며 "상업 부동산 부실문제는 오는 2010년과 2011년에 최고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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