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폭탄소동’

어제 애틀랜타 다운타운 몰서
수상한 물건 발견, 대피소동

애틀랜타에 있는 몰에서 폭탄소동이 벌어져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11얼라이브에 따르면 이날 다운타운 피치트리 센터 애비뉴와 피치트리 스트릿이 만나는 인터내셔널 불러바드 인근의 피치트리 센터 몰 한쪽에서 수상한 물건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애틀랜타 경찰당국은 폭탄제거반을 통해 수상한 물체의 폭발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 결과 수상한 물건 안에는 책을 비롯한 학용품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태는 오후 3시 30분께 모두 마무리됐다.

최근 애틀랜타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전날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CNN을 대상으로 한 폭발성 소포가 우체국에서 발견되고,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 등 진보 인사들을 수신으로 한 폭발물이 배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