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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전철 연장되면 노크로스 뜬다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2/25 16:13

지미 카터 선상에 복합터미널 건설하면
주변지역 주상복합 노른자위 땅 탈바꿈
조기투표 돌입…내달 19일 운명 가른다

귀넷 카운티의 대중교통 확대 여부를 결정할 주민투표가 25일 조기투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노크로스가 귀넷 최고의 노른자위 땅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민투표에서 대중교통 확대 방안이 가결되면 노크로스 지역가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주민투표는 향후 30년간 귀넷 카운티의 판매세율을 1% 인상해 추가로 확보되는 세수를 전철(MARTA) 노선 연장, 버스 전용차선 개설, 환승 버스 노선 확대 등에 투입하는 대중교통 확대방안에 대해 주민들의 찬, 반 의사를 묻는 것이다.

이같은 획기적인 대중교통 확대 투자의 초점은 노크로스에 들어설 복합 터미널에 맞춰져 있다. 복합 터미널은 MARTA 역 외에도 귀넷 주요 지역을 순환하는 고속 전용차선 버스(BRT)와 일반 환승버스의 종점 역할을 맡는다.

샬럿 내쉬 귀넷 카운티 행정위원회 의장은 복합 터미널이 “도시적인 주상복합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장 유력한 터미널 후보지는 지미 카터 불러바드와 I-85 고속도로 교차점 남서쪽에 있는 OFS 공장 부지이다. 귀넷 카운티는 지난해 이곳 103에이커의 땅을 미리 매입했다.

인도 상가인 ‘글로벌 몰’ 맞은 편이자 홍콩 마켓 등 중국계, 베트남계 비즈니스가 밀집한 이 지역은 교통량은 많지만 오래 된 몰과 패스트푸드 식당, 창고 등이 즐비한 낙후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게이트웨이 85 커뮤니티개선 지구(CID)’의 이사이자 부동산 개발 사업가인 에모리 모스버거씨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주민투표 가결 시 주상복합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상복합형 개발에 불이 붙을 것”이라며 “노크로스는 귀넷 카운티에서 애틀랜타로 접근하기에 가장 좋은 길목이기 때문”이라고 분석다.

하지만 개발이 시작된다 해도 짧아야 5년, 길게는 20년까지 소요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시장 과열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BRT 노선 완공과 운행은 10년, 전철 운행에는 2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땅을 싸서 그냥 놀리고 있기에 15~20년은 너무 긴 시간”이라는 지적이다.

에모리대학 마이클 리치 교수(정치학)는 부동산 가격 급등이 걸어서 터미널에 도달할 수 있는 지역으로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터미널까지) 버스로 쉽게 도달할 수 있는 지역에도 영향이 미치겠지만, 가장 높은 프리미엄은 보행 거리에 있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현재 린드버그 센터, 에지우드/캔들러 파크는 모두 MARTA 역을 중심으로 일종의 미니 도시가 개발된 것”이라고 말했다.

귀넷 조기투표는 이날 로렌스빌에 있는 귀넷선거관리국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다음달 4일부터는 귀넷 각지 7곳의 조기투표소가 추가로 운영된다. 주민투표 날짜는 3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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