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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회에 ‘3·1운동 100주년 기념 결의안’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2/28 15:46

롭 우달 의원 등 2건 발의
미 의정사상 첫 채택 기대

연방의회에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 2건이 같은 날 상정됐다.

애틀랜타의 한인 밀집 지역을 지역구로 둔 롭 우달(공화) 연방하원 의원은 지난달 28일 ‘3.1운동과 한국 독립 선언 100주년 기념 결의안’을 발의했다. 같은 날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도 공동으로 3·1운동 100주년을 기리는 결의안을 상정했다.

우달 의원은 결의안 서문에서 “1919년 3월 1일 한국인들은 일제에 맞서 독립과 평화, 민주주의, 인권, 자유 공화정을 요구했다”는 말로 3·1절의 의미를 설명했다. 결의안은 또 3·1운동이 “한국인 약 200만 명이 참여하고 70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역사적 사건이며, “우드로 윌슨 대통령의 14개조 전후처리 원칙 중 민족자결주의의 영향을 받아 발생”했고, “상해 임시정부 수립의 직접적인 발단이 되었다”는 역사적 맥락까지 담고 있다.

결의안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과 북한에서 모두 국가 공휴일로 지정”된 3·1절에 대해 “연방 하원은 비핵화된 한반도 통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치하”하고 “한국의 독립과 주권, 안보에 대한 미국의 결의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우달 의원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런 역사적 사건의 100주년은 매년 오는 기회가 아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할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결의안을 발의한 취지를 설명했다.

우달 의원과 앤디 김, 그레이스 멩 의원은 서로 별개의 3.1운동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달 의원의 보좌관은 “아마 발의한 시간을 기준으로 먼저 발의한 사람의 결의안으로 통합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우달 의원은 이번 결의안 발의와 관련해 일본의 반대 로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뉴욕 주의회에서 미국 최초로 3·1운동 결의안에 채택될 당시, 일본 정부는 주 의원들에게 강하게 항의한 바 있다.

우달 의원은 “우리가 매년 7월 4일 (독립기념일) 축하 폭죽을 터뜨릴 때 영국 정부가 불평하지 않는다. 일본은 동맹국이지만, 영국도 200년에 걸친 동맹국이다. 이번 결의안은 일본 정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말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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