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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위기, 고민하면 기회 열린다”

세계한인기독방송협 총회
애틀랜타서 23~25일 열려

23일 애틀랜타 캘런월드아트센터에서 제24차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총회 및 대회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3일 애틀랜타 캘런월드아트센터에서 제24차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총회 및 대회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명 찬양사역자 송정미가 공연하고 있다.

유명 찬양사역자 송정미가 공연하고 있다.

손근필 CBS 미디어본부 본부장이 24일 스와니 언더우드대학에서 ‘어, 미디어 트렌드가 확 변했네’라는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손근필 CBS 미디어본부 본부장이 24일 스와니 언더우드대학에서 ‘어, 미디어 트렌드가 확 변했네’라는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전세계 한인 기독교 방송사의 모임인 세계한인기독교 방송협회(WCBA)의 제24차 정기 총회가 애틀랜타에서 열리고 있다.

‘미디어의 능력, 민족으로 통일로!’라는 표제어를 건 이번 행사는 WCBA는 23일 드루이드 힐스 지역에 있는 캘런월드 아트센터에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한국의 CBS 기독교방송 사장인 한용길 WCBA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한 1인 미디어의 급부상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조회수와 인기만 쫓지 말고 하나님의 진실을 담대하게 전하는 본질을 잊지 말자”며 이번 행사가 “전파사역 동역자라는 동질감을 가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유명 찬양사역자 송정미가 무대에 올랐다.

24일에는 힐튼 애틀랜타 호텔에서 정기총회, 스와니 언더우드대학에서 특강 및 토론회가 열렸고, 25일에는 지역 탐방 등의 관광 일정이 예정돼있다.



손근필 CBS 미디어본부 본부장은 24일 ‘어, 미디어 트렌드가 확 변했네’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 공중파 방송국들이 수백억대 적자를 기록한 사실을 들어 “전통 미디어가 위기라고 한다”면서도 미국 직장인이 하루에 11시간 넘게 미디어를 소비한다는 컨설팅 업체 ‘액티베이트’의 통계를 제시하며 “이렇게 엄청난 수요가 있는데 그래도 위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손 본부장은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를 기획하던 지난 2008년 당시를 예로 들어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말되, 다만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본부장은 당시 한국의 온라인 뉴스 소비의 중심이 개별 언론사의 웹사이트에서 포털 사이트로 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자존심 때문에 누구도 못나서고 있었다”며 “우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뉴스를 뿌리기로 결정하고 ‘원 소스 멀티 유즈’ 방식을 도입했다. 트렌드에 맞춰 한발 먼저 움직인 덕분에 10년이 지난 지금 김현정 뉴스쇼는 대한민국의 뉴스를 선도하는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5G시대가 나랑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드시 공부하고 익혀야 한다”며 “무인자동차 시대에 라디오는 어떻게 활용될지, 한번 고민해봐야만 변화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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