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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은 센서스 ‘조사 곤란 지역’

도라빌-둘루스 평균이하 응답률
“센서스 꼭 답해야 권리 찾는다”
26일 소수계 응답률 장려 설명회

26일 클락스턴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소수계 센서스 참여 설명회에서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 빅토리아 유엔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6일 클락스턴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소수계 센서스 참여 설명회에서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 빅토리아 유엔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센서스국이 애틀랜타 한인타운 일대를 ‘조사 곤란 지역(Hard to Count, HTC)’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은 내년 인구총조사를 앞두고 2010년 센서스와 매년 소규모로 실시되는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의 응답률을 기반으로 최근 ‘조사 곤란 지역’ 지도를 공개했다.

지도에 따르면, 도라빌부터 둘루스 한인 상권까지 I-85 고속도로 주변 지역은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HTC이다. 전국 평균 응답률이 73%였지만, 플레전트 힐 인근 둘루스 주소를 가진 귀넷 카운티 지역은 응답률이 60~65%에 불과했다.

다행히 존스크릭과 스와니, 둘루스 시 행정구역 등 한인들의 거주지가 집중된 지역은 HTC가 아닌 것으로 분류되었지만, 고속도로 주변 상권 지역의 인구가 실제보다 낮게 집계되고 있는 상황은 한인 상권에도 불리하게 작용한다.



연방정부가 주, 카운티, 시 정부에 전달하는 막대한 지원금 뿐 아니라 학군, 투표 지역구 역시 센서스 자료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소수계 주민들의 센서스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소수계언론서비스(EMS)’는 26일 클락스턴 커뮤니티센터에서 소수계 언론과 시민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0 센서스가 조지아의 HTC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설명회를 열었다.

클락스턴을 지역구로 둔 캐롤린 휴글리 주하원의원은 “센서스는 각 지역과 커뮤니티가 재정적 자원과 정치적 대표권을 확보하는데 사실상 유일한 근거로 사용된다”며 “반드시 소수계 주민들의 응답률을 높여 이 나라에 살고있는 시민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센서스 설문지에 시민권 여부를 묻는 문항을 추가하려는 데 대한 논란이 있는 가운데, 브렌다 로페즈 주하원의원(노크로스)은 “10년마다 열리는 센서스가 아니더라도 주민들의 체류신분을 조사하는 방법은 있다”며 “‘시민권 문항’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 함몰되지 말고, 내가 속한 지역사회에 투자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고 정확히 센서스에 답해달라”고 요청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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