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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월그린·라잇에이드, 담배 구입 연령 상향 조정

기존 18세에서 21세로
각각 7월, 9월부터 시행

전국적으로 담배구입 연령을 높이는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월그린과 라잇에이드 약국이 담배 구입 가능 연령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월그린과 라잇에이드는 올 하반기부터 기존 18세에서 21세로 합법적인 담배 구입 연령을 높이기로 최근 결정했다. 애틀랜타에 13개 지점을 보유한 월그린은 오는 9월 1일부터, 3개 지점을 보유한 라잇 에이드는 7월 22일부터 상향 조정한 연령을 적용해 담배를 판매한다.

담배 구입 연령을 높이는 곳은 이 두 업체만이 아니다. 이미 또다른 약국 브랜드 CVS는 지난 2014년 아예 담배 판매를 중단했다.

연방 의회와 주의회 차원에서 담배 판매를 줄이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미국 전역에서 담배 구입 가능 법정 연령을 높이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에서도 지난 회기 중 담배 구입을 위한 최저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심지어 올초 하와이에서는 현행 21세인 담배 구매 가능 연령을 점진적으로 올려, 2024년에는 100세 이상만 담배를 살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담배로 인한 각종 폐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패치닷컴에 따르면 현재 조지아주 고등학생의 31%가 담배나 전자담배를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3400만명의 성인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고, 이중 90%가 18세에 처음으로 담배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48만 명의 미국인이 담배와 관련한 질병으로 사망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와 관련, 한 연구기관의 보고서를 인용, “흡연자가 35-44세 사이에 금연을 시작한다면 사망 확률이 낮아진다”고 전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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