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오존 안전 ‘F등급’

미국폐협회 연례보고서

한인 집중 거주지의 오존 안전이 위험 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폐협회(ALA)가 공개한 제20차 연례 대기 보고서에 따르면 풀턴과 귀넷, 디캡, 헨리, 록데일 카운티 등의 오존 오염도가 ‘F등급’으로 평가됐다.

지난 2015-2017년의 3년 평가에서 풀턴은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가 해마다 평균 25일로, 조지아에서 가장 위험한 카운티로 측정됐다.

이어 디캡이 평균 12일, 귀넷은 평균 9일로 나란히 F등급에 포함됐다.
전국에서는 애틀랜타가 오존 오염이 심각한 도시 25위에 랭크됐다.

도심지에서 먼 교외지는 오존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차탐과 글린, 차투가 등 북서부 카운티와 사바나, 브룬스윅, 스테이츠보로 등 남동부 카운티들은 A등급을 받았다.

이들 지역은 조지아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오존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꼽혔다.

전국 단위 조사에서는 미국인 10명 중 4명꼴인 약 1억4100만 명(43%)이 오존 위험이 높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이상으로 짙어 건강이 위협받는 환경에서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7년보다 700만 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플로이드와 폴딩은 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적은 조지아 카운티로 조사됐다.


허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