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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지역 대중교통 이용객 급감

교외지역-도심 급행버스 70~80% 줄어
당국도 “가능하면 이용 자제” 권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교가 문 닫고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주 현재 지역별 버스 운행상황을 보면 조지아 주의 X 프레스 버스 이용자는 일부 노선의 경우 75%까지 급감했고, 귀넷 카운티의 급행버스도 70% 정도 감소했다. 캅 카운티의 애틀랜타 노선버스 이용객은 80%나 줄었다.

이에 따라 교통 당국은 이번 주부터 승객 감소를 반영, 횟수를 줄여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먼저 교외 지역에서 다운타운, 미드타운, 페리미터 센터 등으로 운행하는 급행버스 노선의 운행 스케줄부터 조정됐다.

반면 로컬 환승 버스 노선은 아직 정상 운행되고 있다. 또 애틀랜타의 최대 대중교통 노선인 마르타(MARTA) 운행도 아직까지는 그대로다. 하지만 이들 노선 역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운행 스케줄을 조정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교통 당국은예상한다.



운행 스케줄 조정과는 별도로 대중교통 이용에 대해 교통 당국은 모순된 입장이다. 교통 당국이 오히려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라고 오히려 권유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제프리 파커마르타 CEO(최고경영자)는 “필요한 사람이 전철을 이용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불필요하다면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매일 밤 다음날 운행할 버스와 전동차를 소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접촉이 많은 손잡이나 좌석, 운전자석은 노선 운행 사이에도 소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이용 급감 현상은 학교 휴교, 재택근무 등과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몰고 온 또 다른 일상이 되고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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