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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인증된 코로나19 백신 아직없다”

코로나19 백신 팩트체크

“클로로퀸, 코로나19에 효과”
FDA서 정식 치료제 채택 관심
육군 전염병 연구소 백신 개발
셀트리온, 중화항체 후보군 확보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허위 광고와 가짜 뉴스들이 한인들을 현혹하고 있다. 이에 미 법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판매한다고 허위 광고한 인터넷 사이트를 단속했다고 22일 전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해당 웹사이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키트를 배송료 4달러 95센트에 받을 수 있다고 광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성명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에 대해 합법적으로 인증된 백신은 없으며, WHO도 백신을 공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을 정리했다.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효과” … FDA 승인은 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에 대해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chloroquine)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줬으며 처방전에 의해 거의 즉시 그 약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은 아직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받지 못했다. 미 식품의약국(FDA) 스티븐 한 국장은 “대통령은 클로로퀸의 확대된 사용법이 실제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자세히 살펴보라고 지시했다”면서 “클로로퀸은 코로나19에 대한 직접 치료제가 아니고 치료제 개발과 백신 투여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FDA는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브스(Forbes)와 CNBC, 뉴욕포스트 등 언론은 ‘클로로퀸’이 연구 결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국제화학요법학회(ISC) 공식 학술지인 IJAA(International Journal of Antimicrobial Agents)를 인용 보도했다.

▶육군도 백신 개발 착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 육군도 백신 개발에 발 벗고 나섰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릴랜드주의 포트 데트릭 미 육군 전염병 연구소는 코로나19 백신의 동물 시험을 위해 코로나바이러스 균주 분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곳은 현재 백신 자체보다는, 백신 시험을 위해 필요한 균주를 생산해내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이 연구소의 존 다이 바이러스 면역학 담당 부서장은 “백신의 동물 시험은 최장 1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선 시험약 사용 승인 =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한 뉴욕주는 24일부터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시험약의 사용을 승인했다. 같은 날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는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7만정, 지스로맥스 1만정, 클로로퀸 75만정을 각각 확보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3일 현재 2만875명이다.



▶셀트리온 “7월말 임상 목표”= 한국 기업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7월 말 인체 투여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 치료제 후보 물질 300종을 확보했다”면서 “가장 핵심적인 첫 단계를 완료했으므로 이르면 7월 중순 늦어도 7월 말에는 사람에 항체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슈퍼 항체 개발과 진단키트 개발 작업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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