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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항공권 동났다

3월말 미주노선 가격 급등
인천-애틀랜타 ‘3224달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달 안에 한국행 비행기를 타려면 평소보다 2배 이상 가격을 내야 한다. 한국인 여행객, 유학생, 주재원이 귀국을 서두르면서 여유 좌석도 찾기 힘든 모습이다. 또 상대적으로 한국이 더 안전하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

24일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 웹사이트에 따르면 애틀랜타-인천 편도 항공권 가격은 30일 출발 3223달러 90센트다. 평상시 가격은 1300~1600달러 선에서 형성됐다.

애틀랜타-인천 왕복 항공권(이코노미)의 경우 30일 출발(경유 1회), 4월 30일 도착(직항) 티켓을 3297달러 37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비수기 최저가 기준 1400달러 내외(유류할증료, 텍스 제외)에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2배 이상이다.

직항 항공권이 있고 가격이 다시 내려가는 시기는 4월 13일 이후다. 4월 1-12일 사이 애틀랜타-인천 편도 항공권은 경유 1회 이코노미 기준 1210~2673달러에 가능하다.



한국행 항공권 가격 급등 원인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져서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유나이티드·델타·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사 모두 한국-미국 노선을 감편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 2005년 애틀랜타 노선을 신규 취항한 이후 매일 1편 운항하던 스케줄을 올해 처음으로 주 4회로 감편했다.

반면 미국 내 코로나19 유행으로 한국인 여행객, 유학생, 한인의 한국행 수요는 늘었다. 대한항공 애틀랜타지점 전용태 지점장은 “지난주 중반 이후 한국행 비행기 수요가 증가해 4월 10일까지 예약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라면서 “델타항공이 오는 5월 31일까지 애틀랜타-인천 운항을 중단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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