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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카운티·노크로스 “실내 영업 금지”

전국 확진 6만명 돌파… 브룩헤이븐·디케이터 “주민 외출 자제”

둘루스 H마트가 사회적 거리 두기의 방안으로 매장 계산대 및 고객 서비스센터에 스니즈 가드(Sneeze Guard·유리 보호대)를 설치했다. 25일 오전 H마트 계산대 고객 서비스센터에서 고객 응대 준비를 하고 있다. 배은나 기자

둘루스 H마트가 사회적 거리 두기의 방안으로 매장 계산대 및 고객 서비스센터에 스니즈 가드(Sneeze Guard·유리 보호대)를 설치했다. 25일 오전 H마트 계산대 고객 서비스센터에서 고객 응대 준비를 하고 있다. 배은나 기자

조지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휴교령 마감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아 교육 당국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의 이목이 집중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오는 31일까지 조지아주의 공립 학교와 대학교에 대한 휴교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각 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수업을 중단했으며 일부 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25일 “리차드 우드 주 교육감과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면서 휴교령을 얼마나 연장할지 결정을 앞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애틀랜타 교육청(APS)은 한발 앞선 지난 23일 휴교를 연장하겠다고 전했다. 메리아 카스타펜 교육감은 웹사이트를 통해 “보건 및 정부 당국의 조치를 고려해 최소한 오는 4월 13일 혹은 아마 그 이후까지 휴교를 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귀넷 카운티를 비롯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정부들은 주민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조지아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카운티는 현재 96개다.

귀넷 카운티는 25일 식당을 비롯한 피트니스센터, 영화관, 볼링장 등 모임 장소는 지역 비상 명령에 따라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명령은 이날 정오부터 오는 4월 6일까지 시행한다.

귀넷 카운티 행정위원회의 샬롯 내쉬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명령에 해당하지 않는 사업체나 단체도 반드시 사회적 거리 두기 요구를 따라야 한다”면서 “일반 대중은 정말 필요한 상황이 아닌 한 집에 있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 정부의 협조에 고마움을 표하며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도전에 대처함에 있어 우리의 단결된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노크로스시도 비상사태 조례를 승인하고 식당, 술집, 피트니스센터 등 모임 장소를 폐쇄하도록 명령했다. 식당과 술집 등은 투고,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업 및 주류 면허 갱신, 알코올 특별소비세, 기타 세금, 수수료 등의 납부 기한은 오는 6월 30일로 연장됐다. 알코올 특별소비세는 7월과 12월 사이에 분할 납부할 수 있다. 노크로스 파워는 오는 4월 15일까지 단전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브룩헤이븐시와 디케이터시도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자택 대피령을 발효했다. 디케이터는 오는 4월 7일까지 필수 상황을 제외한 경우 집에 있으라고 명령했다. 집 밖에서는 반드시 6피트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다.

브룩헤이븐시는 오는 4월 15일까지 비상사태 기간을 연장했다. 응급의료요원, 통근자 등을 제외한 일반인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5시까지는 통행금지다.

주 공중보건부(DPH)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 기준 조지아의 확진자 수는 누적 1387명이다. 이 중 입원한 환자는 438명, 사망자는 47명이다. 지역별로 풀턴 카운티는 204명, 디캡 125명, 도허티 123명, 캅 109명, 바토우 82명 그리고 귀넷 69명 순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주민은 총 6179명이다. 확진자의 연령대는 여전히 60세 미만 성인(60%)이 가장 많다.

한편 CNN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6만50명으로 집계했다. 하룻밤 새 7000여 명이 증가했다. 사망자는 807명이라고 밝혔다. CNN은 또 이날까지 미국인의 51%인 1억6600만 명이 ‘자택 대피’ 명령 등 외출을 금지하는 명령의 영향권에 놓여 있다고 집계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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