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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확진자 증가추세 …첫 사망자 나와

리카운티 확진 45명, 3번째
“확진자 2세~97세로 다양”
현대기아차 공장 생산 중단

앨라배마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과 한인들이 밀집한 어번-오펠라이카 인근 지역의 확진자 숫자가 많아 한인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26일 낮 12시 현재 확진자는 46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386명에서 하루 새 16명이나 감염자가 늘었다. 특히 25일 저녁에는 주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잭슨 카운티 거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 어번-오펠라이카가 속한 리 카운티는 4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제퍼슨 142명, 쉘비 카운티 50명에 이어 카운티 중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16명으로 집계됐다. 한 한인 기업 관계자는 “생산을 중단한 상황에서 재택근무 대상자가 늘었다. 분위기가 뒤숭숭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는 2세 유아부터 97세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인근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 18일 공장 내 양성반응 직원이 나오면서 공장을 셧다운 했다. 회사 측은 다음 달 1일까지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엔진공장과 사무직 등 필수 인력 275명은 일을 하고 있다고 몽고메리 애드버타이즈는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아차 조지아공장도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24일 기아차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공급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당초 신형 옵티마 생산을 위한 설비 교체 작업을 실시, 4월 6일부터 10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13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KMMG 관계자는 “셧다운 기간에 공장 전체적으로 추가 청소 및 소독 작업을 시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연방·지방·주 정부의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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