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귀넷 카운티 개표 작업 ‘끝’ 트랜짓 도입 또 다시 무산되나

41만6천여 명 ‘한 표’ 행사
트랜짓 투표 재검표 예정

귀넷 카운티의 개표 작업이 9일 종료됐다. 귀넷 카운티에서는 41만6000여 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귀넷 유권자 등록 및 선거 위원회(이하 선거 위원회)는 이날 오전 잠정 투표용지 집계에 대한 회의를 열고 유권자 등록 오류, 신분 확인 오류 등으로 인해 종이 투표용지로 투표한 잠정 투표를 확인했다. 잠정 투표용지 총 935표 중 669표를 승인, 총투표 수에 추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선거 위원회가 선거 결과를 인증(certified)하면서 공식적으로 귀넷 카운티의 개표가 마감됐다. 조만간 최종 투표 결과가 공지될 전망이다.

개표가 끝났지만, 조지아 주무부는 앞서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무장관이 발표한 대로 대통령 선거에 대한 재검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조지아주의 대선 개표 현황을 보면 9일 오후 3시 현재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49.5%(246만6633표)의 득표율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245만5987표)을 0.2%포인트 앞서고 있다. 조지아주는 현재 아무 후보도 승자로 결정하지 않은 상태지만 AP통신 등을 비롯한 주요 언론은 지난 8일 바이든 후보가 이겼다고 발표했다.



대통령 선거 외에도 귀넷 트랜짓 도입 여부에 대한 주민투표도 재검표 대상에 포함된다. 귀넷 트랜짓 주민투표는 반대(19만6326표)가 50.2%, 찬성(19만4577표)이 49.8%로 표 차이가 1749표에 불과하다. 만약 재검 이후에서도 반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 트랜짓 도입은 2년 만에 또다시 무산될 위기에 처한 셈이다.

귀넷 카운티는 개표 과정에서 새로 도입한 투표 기기의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생해 일주일가량 결과 발표가 지연됐다. 선거 관리 위원들은 반복적인 오류를 겪고 이미 처리한 수천 표의 우편 투표를 재검표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각에서는 투표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선거 위원회의 앨리스 오레닉(공화) 위원은 “대통령 선거, 지방 선거 등에서 이렇게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선거는 본 적이 없다”면서 “새 투표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졌다”고 말했다.


배은나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