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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악화일로 코로나 … 하루 사망 2000명

신규환자 14만명 최대치 경신
앨라배마 신규 확진 2070명
“이르면 3월 말, 백신 보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한 가운데 11일 하루 2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는 2005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2000명이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10일에는 신규 확진자도 14만3231명 발생하며 전날 세워진 최대치 기록(14만290명)을 하루 만에 또 경신했다. 10만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9일 연속으로 발생한 것이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최근 주에 배포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절반의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현재까지 겪어본 가장 분산된 확산”이 일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앨라배마 주의 상황도 좋지 않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대비 2070명 늘었다. 사망자는 같은날 8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7일 평균 확진자는 10월 초 882명에서 1551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마스크 쓰기나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공중보건 조치들과 결합하면 이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종결할 잠재력이 있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NBC 방송에 출연해 “그 백신은 이 팬데믹을 국내적으로, 그리고 국제적으로 끝내는 데 매우 중요한 도구”라며 “이런 잠재력이 있는 백신은, 공중보건 조치의 지속(적 시행)과 함께함으로써 우리를 지금 처한 몹시 어려운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12월까지는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 제공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이날 이르면 내년 3월 말께 모든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앨릭스 에이자 복지장관은 NBC 방송에 나와 12월 말까지는 고위험군의 미국인 대부분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이 준비되고, 내년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는 모든 미국인이 접종할 백신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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