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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비 지원에 동참해주세요”

AARC, 귀넷 코로나 기금 승인
“한인들 후원이 절실합니다”

아시안아메리칸리소스센터(대표 지수예·사진, 이하 AARC)가 강제 퇴거 위기에 놓인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렌트비 지원 사업에 한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AARC는 최근 귀넷 카운티로부터 코로나19 안정 기금 21만8400달러를 승인 받았다. 실직 등으로 렌트비를 체납한 귀넷 카운티 주민들에게 렌트비 및 유틸리티 비용을 지원해 강제 퇴거를 막고, 해당 지원을 받은 수혜자가 1~3개월 안에 취업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지수예 대표는 1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실직, 이혼, 사망 등으로 인해 어느 날 갑자기 삶의 터전인 집을 잃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코로나19로 더 많아졌다”면서 “갈 데가 없어 차에 이불을 깔고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언제든 닥칠 수 있으며 인종, 나이, 성별을 떠나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라며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가정들이 잘 버티고 자립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차원에서 한인들이 관심을 보여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기금은 집행 후 청구(reimburse)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센터 측은 집행을 위한 기금을 먼저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 대표는 “AARC는 매년 연방 정부로부터 정부 지원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어 팬데믹과 같은 시기에 비상용으로 사용할 여유 자금은 없는 상태”라며 “한인들의 후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 신청자는 실직, 강제퇴거 등을 증빙할 수 있는 관련 서류, 은행 스테이트먼트 등을 제출해야 한다. AARC는 제출서류를 검토해 최근 렌트비를 최대 3개월치까지 제공한다.

센터는 코로나19 안정 기금 관련 후원 및 사용 내역을 모두 공개할 방침이다. 지 대표는 “정부 기금을 사용할 때는 엄격하게 적격 수혜자를 선정해야 하고, 정확하게 보고해야 한다”면서 “어디에 얼마를 사용했는지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ARC는 지난 1997년 5월 설립돼 이듬해 3월 비영리단체(501(c))로 승인 받았다. 노숙자 관리 정보 시스템(HMIS)에 활동 내역을 등록하고 이를 근거로 매년 연방 주택도시개발부(US Housing & Urban Development Department)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후원 문의: 770-270-0669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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