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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악화일로... 4~6주간 봉쇄 가능성도

신규환자 9일째 10만여 명
조지아 다시 ‘레드존’ 분류
추수감사절 모임 우려 커져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한 가운데 11일 하루 2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조지아주를 다시 레드존으로 분류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는 2005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에서 하루 2000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은 올봄 이 병이 기습적으로 덮치면서 인공호흡기·병상 부족 사태 등을 겪었던 지난 5월 6일 이후 처음이다.

10일에는 신규 확진자도 14만3231명 발생하며 전날 세워진 최대치 기록(14만290명)을 하루 만에 또 경신했다. 10만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9일 연속으로 발생한 것이다.

10일은 또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도 역대 최대를 기록한 날이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는 6만5000여 명이 이 질환으로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TF의 최근 보고서는 현재 조지아주를 포함한 42개 주를 레드존으로 분류했다. 조지아주는 인구 10만명 당 신규 환자 수 40위, 양성 판정 수 30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확진율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조지아 주 전역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정책연구소는 서부 해안 지역과 북동부, 중부 대서양 연안의 주들에서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사태가 악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구소는 “거의 보편적으로 모든 주에서 나타나는 입원 환자 수의 증가는, 연휴 시즌으로 접어들며 더 심화할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11월 26일)을 앞두고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가족, 특히 연로한 고위험군의 사람들과 모임을 갖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조지아주 공중보건부(DPH)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현재 조지아주의 신규 확진 사례는 2547건, 사망자는 70명이다. 누적 확진 사례는 38만190건, 누적 사망자는 8403명이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꾸린 코로나19 자문단의 한 자문위원이 미국을 4∼6주간 봉쇄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인들의 약 3분의 2는 봉쇄령을 준수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최근 수행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49%는 또 다시 보건 당국이 자택 대피를 권고할 경우 이를 따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 또 18%는 어느 정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3분의 1은 아마 봉쇄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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