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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코로나… 10일 연속 10만명

각 주정부, 봉쇄안 ‘속속’
조지아, 마스크 착용 권고
“땡스기빙 가족모임 자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일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각 주정부가 또 다시 비상조치에 나서고 있다.

13일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하루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1754명으로 열흘 연속으로 10만명을 넘었다. 12일에는 하루 입원 환자 수도 6만5386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이에 일부 주정부는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에 대한 추가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있다.

▶조지아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 조지아주는 다음 달 9일까지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가능하면 집에 있고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식당에서는 단체 모임을 허용하지 않는다. 바의 경우 최대 50명, 수용 가능 인원의 35%까지 허용한다. 샐러드바와 뷔페는 카페테리아 스타일 서비스로 운영할 수 있다. 키이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10명 이상 모임을 갖지 말라”고 당부했다.



대부분의 학교는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마르타와 귀넷 트랜짓은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귀넷 트랜짓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승차할 수 없다. 또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시카고를 여행할 경우 2주간 자가격리 해야 한다.

주 공중보건부(DPH)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기준 조지아주의 신규 확진 사례는 2383건, 사망자는 22명이다. 누적 확진 사례는 38만2505건, 사망자는 8418명이다.

▶시카고 “30일간 집에 있어라” 권고=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스테이 앳 홈’(stay-at-home) 권고령을 30일간 발동한다고 발표했다. 오하이오주는 주 전역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사회적 모임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드와인 주지사는 현 추세가 계속되면 술집, 식당, 피트니스센터 등의 영업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기자회견을 열고 식당 내부 밀집도를 75%에서 50%로 낮추고 주정부 기관 직원은 재택근무를 의무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오후 10시 이후 술집, 식당 영업을 금지하고, 개인 모임도 10명 이내로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으며 유타주 역시 주 전역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추수감사절 “가족 모임, 최악일 수도”=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26일) 연휴가 다가오면서 바이러스 확산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메건 래니 브라운대 응급의료 교수는 “지금이 가족과 함께 모여 전염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최악의 시기”라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미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을 배로 강화해 지켜야 할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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