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카고, 인구 또 줄었다

지난해 1만3286명 감소…3년째 지속
날씨, 이주자 혜택 영향 남부로 몰려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인구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시카고 트리뷴은 연방센서스국의 자료를 인용, 2017년에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 인구가 1만3286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에는 3371명, 2016년에는 1만1177명 씩 감소해 올해로 3년째 줄어들고 있다. <표 참조>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상위 10개 메트로폴리탄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 감소를 보였다.

쿡카운티도 인구 2만93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10개 카운티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감소했으나 여전히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카운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면 일리노이 내에 인구가 증가한 카운티도 있다. 윌, 케인, 맥헨리, 켄들 카운티는 각각 2930, 2114, 1150, 1645 명씩 증가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와 이주자 혜택 등으로 서부와 남부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 프레이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10대 대도시 가운데 시카고만 유일하게 인구 감소를 보였으며 휴스턴과 댈러스 지역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경기 침체로 인해 따뜻한 남부와 서부로 거주지를 옮기고 있으며 이주자 혜택도 주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카고 등지에서의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계속되는 감소세에 일리노이는 국회 의석수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딕 심슨 일리노이대 정치학 교수는 “2020년 인구조사 이후 일리노이가 국회 의석을 잃을 수 있는 궤도에 올라섰다”며 “인구 감소는 경기 침체가 주된 원인으로 경제 개선을 위한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장제원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